10화
그러면 독자의 관심을 끌려면 어떤 소재로 글을 적어야 할까?
첫째, 아주 특별한 경험을 적으면 된다.
무동력으로 세계일주를 했던 이야기, 원시림에서 부족들과 1년을 함께 했던 경험담, 남극에서 했던 백패킹 체험기
어떤가? 저게 글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싶지 않은가?
일반인들이 한번 꿈꿨던 것을 실행한 사람은 글쓰기 쉽다. 그것 자체로 매력이 있고 생생히 자신의 삶을 기록하면 된다.
좋다. 나도 이제 마흔이 넘은 지도 오래되었다. 이 시간 동안 휴먼의 삶을 살았으니 남들이 하고 싶었던 특별한 일 하나 없었겠다. 나는 곰곰이 생각했다. 응. 없다. 정말 두근두근한 사건이 하나도 없다. 돌아보면 난 삶의 여유보단 생존을 위해 살아왔다. 각박한 삶 속에서 도파민 뿜뿜 이벤트는 없었다.
망했다. 글을 쓸 수가 없다.
하지만 아니다.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 우리 삶은 하드모드다. 뭐 하나 공감을 가질 일상적인 일이 없을 리 없다.
그럼 독자의 관심을 끌 글소재,
두 번째.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일상적인 경험을 찾자.
별 일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겪는 일들.
도전의 실패, 내게는 어떤 실패가 있었을까? 고시원에서 잠을 쪼개가며 준비했던 사법고시 불합격.
이것은 우리가 맛보는 인생의 쓴맛이다. 하지만 태양도 어두운 흑점을 지니지만 밟게 빛나고 있다. 어찌 인생에서 좋은 일상이 없겠는가?
그저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나는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사랑한다. 그리고 이곳을 모두 할 수 있는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이 둘을 떠올렸을 때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처음 글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여, 그런 이야기로 글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자산이 경험하고 배운 글을 써도 좋다.
지금 쓰는 내용이 그런 것이다.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깨달은 노하우를 적은 글. 이런 글은 독자도 유익하면서 본인도 쓸 것들이 많다.
이렇게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세 가지 소소한 방법을 이야기했다.
막상 무슨 글을 쓸지 고민인 사람들은 이 세 가지를 떠올려보자.
어떤 에세이 글을 적을지 고민할 때 떠올리는 팁
1. 나만이 겪은 특별한 경험을 찾아보자
2. 많은 사람이 겪었을 본인의 일상을 생각해 보자.
3. 본인이 경험하고 깨달은 일을 떠올려보자.
이 글은 마흔 이후 브런치에서 독학으로 글을 쓰며 출판 제안을 받고 『행복한 사람은 글을 쓰지 않는다.』를 출간하기까지의 과정과 기술을 솔직하게 나누는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