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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고리 찾기

영혼의 다이어트

구체적으로 다이어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내 삶의 방식, 행동을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행동들을 해야, 다이어트가 제대로 될 것인가를 궁리하는 것이죠. 몰라서 다이어트를 못한다고는, 그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많은 정보들이 넘치고 있습니다. 올바른 정보도 있고, 틀린 정보도 있고, 누구에게는 올바를 수 있는데, 다른 누구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다이어트에 프리 사이즈 옷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이에게 성공적이었던 방법이었으니까, 무조건 나에게도 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상황에,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체질은 소양인, 소음인하는 사상 체질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내 개인의 특성, 경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은 정말 다양해집니다.


40대 후반의 L은, 폐경기에 들어서는 것과 동시에 갑자기 억울한 일을 겪으면서 1년 전부터 체중이 8kg째 늘어나고 계셨습니다. 여러 노력들을 해보았지만, 잘 빠지지 않았고, 계속 체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L에게는, 한 달 동안 울화(鬱火)를 풀어주는 처방을 사용했는데, 조금씩 늘어가던 체중이 약 3kg 정도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의 치료를 받으신 후, 마음의 울분이 풀리고 기운을 차리셔서, 이후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다이어트를 해나가실 수 있었습니다.


20대 초반의 대학생인 S의 경우에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잘 살펴보니 자취하면서의 식생활이 문제였었습니다. 부모님이 해주시던 밥을 먹다가, 자신이 주로 사 먹으면서 완전히 살이 찌는 습관이 들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이 식습관만 시정해 주어도, 쉽게 살이 빠질 수 있습니다. 


결국, 무엇이 나로 하여금, 살을 찌게 하는가?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이 찌는 데는, 선명하게 한 가지의 고리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아주 복합적인 원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이 고리들은, 나를 비만에 꽁꽁 묶어 놓고 있는 요인들입니다. 이 근본적인 고리들을 풀지 않으면, 체중이 빠졌다 하더라도 다시 살이 찌게 되기가 쉽습니다. 이 근본적인 고리들을 찾아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1년 동안에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면, 1년 전과 현재의 내 생활 습관을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먹는 것의 변화는 있었는지, 활동량의 차이가 눈에 띄는지, 직장을 옮기거나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또는 잠 못 들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있는지 등등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체중의 변화가 야기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원인들을 선명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덜 먹고 많이 움직이자는 막연하고도 보편적인 행동 목표에서, 또렷하고도 독특한 나만의 맞춤 행동 처방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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