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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재림, ‘수능’ 미담 재조명…’울컥’

by 논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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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송재림 SNS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생전 수능날 봉사활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故 송재림의 미담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송재림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당시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사망 전까지 일본인 스토커에게 시달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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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송재림 SNS

갑작스러운 비보 이후 그가 생전에 보여준 따뜻한 선행과 진심 어린 행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당일, 수험생들을 위해 직접 오토바이를 몰며 시험장까지 데려다주는 수송 봉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 곧 성인이 되겠다.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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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후 송재림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수험생 수송 바이크 봉사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수능 당일 하루 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 사실 그때 (수험생을) 한 명도 못 태웠다“라며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 그게 맞다. 이상적인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속에서도 故 송재림이 남긴 선행은 여전히 따뜻한 위로로 남아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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