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시작일과 탑승 조건부터 다시 확인했어요
처음 한강버스 소식을 들었을 땐, 그냥 이벤트성 체험이겠거니 했어요.
여름 한철 수상버스 타는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그런데 회사 동료가 선착순이라며 예약 일정까지 챙기는 걸 보고,
괜히 긴장감이 생겼어요.
예약은 6월 24일 오전 10시부터였는데, 저는 그날 오후에야 생각났거든요.
들어가보니 1~2주차는 이미 마감됐고, 남은 회차는 뜸하게 열려 있었어요.
그래도 화요일이나 목요일엔 시간이 맞을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싶었죠.
한강버스는 누구나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의외였어요.
서울 시민만 되는 줄 알았는데, 거주지 제한도 없고 연령 제한도 없더라고요.
1회 최대 4인까지 신청 가능하다니, 친구랑 같이 타도 되겠다 싶었죠.
그런데 회차마다 정원이 있다니까, 더 이상 여유부릴 수 없겠더라고요.
그때 예약 방식이 좀 복잡하게 느껴졌어요.
웹사이트 들어가서 날짜 고르고, 시간 고르고, 인원 넣고...
마지막엔 문자를 받아야 탑승 확인까지 되거든요.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진행되는 거라 당황스러웠죠.
예약 조건이 너무 헷갈렸어요.
한강버스 체험은 선착순이고, 회차별 인원이 정해져 있는데
그걸 놓치면 신청 자체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요일 몇 시에 탈 수 있는지도 따로 정리해뒀어요.
한강버스가 무료라는 건 좋았지만, 무단 취소나 노쇼엔 불이익이 있어요.
특히 예약 취소는 전날까지만 가능하다고 써 있어서,
그 시점을 넘기면 그냥 기록만 남는 셈이더라고요.
그리고 단순히 타는 게 아니라, 확인 문자를 반드시 현장에서 제시해야 해요.
요즘처럼 스팸 필터가 강하면 그 문자 놓치기 쉽잖아요.
저는 그게 가장 걱정이었어요.
처음엔 그냥 이벤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구조도 명확하고 시스템도 잘 짜여 있었어요.
그때는 다시 확인해볼 수밖에 없었죠.
정식 서비스는 9월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요금은 3천 원 수준이고, 기후동행카드가 있으면 무제한 이용 가능하대요.
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까지 한 번에 쓸 수 있다니 괜찮은 조건이죠.
저는 그 무제한 카드도 처음 들었어요.
한강버스가 포함된다는 것도 몰랐고요.
알고 나니까 출퇴근 시간대 확대도 예정돼 있다고 해서,
이건 계속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보가 너무 많고, 다 각자 조각처럼 흩어져 있어서
저는 결국 기준별로 정리해보게 됐어요.
그 내용은 블로그에 따로 적어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