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두유 많이 먹으면 진짜 생리 달라지더라고요

이소플라본 기준, 소화 반응 조건까지 정리했어요

by ㅇㅁㅁㅎ

두유는 건강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어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매일 아침 두유 한 팩을 챙겨 마시기 시작했죠.
처음엔 몸에 좋은 걸 꾸준히 마신다는 뿌듯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몇 달쯤 지나서 생리 주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출혈량이 줄고, 생리 기간도 짧아졌거든요.
딱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활 패턴이 바뀐 것도 아닌데
미묘하게 변화가 느껴졌어요.


생리 변화? 두유 때문이라고는 생각 못 했죠

전부 괜찮은 줄 알았어요.
두유니까 당연히 몸에 좋다고만 생각했거든요.
이소플라본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성질이 있다는 걸 그땐 몰랐어요.


그래서 다시 찾아봤어요.
이소플라본이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과다 섭취하면 생리 주기가 변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체질이 워낙 예민한 편이라서 그 변화가 더 뚜렷하게 느껴졌던 거였어요.
매일 2팩씩 마시던 두유가 내 몸엔 과했던 거죠.


설사도 두유 때문일 수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았어요

설사도 자주 해서 소화가 문제인가 싶었어요.
근데 공복에 마시는 두유가 장을 자극할 수 있대요.


식이섬유가 많고 단백질 함량도 높으니까,
소화기가 약한 사람한테는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다고 했죠.


감미료나 안정제 들어간 제품도 있다길래
내가 먹던 제품 성분표도 처음으로 자세히 봤어요.
생각보다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더라고요.


기준을 알고 마셔야 안전하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식약처 기준으로 이소플라본 하루 섭취 권장량은 70mg 이하예요.
두유 한 팩에 20~30mg이니까 하루 2팩이면 거의 상한선이에요.


게다가 식이섬유는 장을 자극할 수 있고,
단백질도 공복에 흡수하면 복부 팽만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제가 놓쳤던 건, 이런 기준이 있다는 사실 자체였어요.
좋다고만 믿고 마시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된다는 걸 몰랐던 거죠.


지금은 섭취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지금은 하루 한 팩으로 줄였고,
공복엔 마시지 않고 식후에 천천히 마시고 있어요.


생리 주기도 다시 안정되고,
복부 불편도 확실히 줄었어요.


결국 기준은 예전에 정리해둔 블로그 글에서 다시 봤어요.
정리해둔 기록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봤어요. 그게 가장 정확했더라고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한강버스 체험, 나도 놓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