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기준, 구매 경로, 정품 조건까지 정리했어요
크록스를 처음 사려던 건 그냥 편한 슬리퍼 하나 필요해서였어요.
딱히 브랜드를 고집하진 않았는데, 이상하게 이건 한번쯤 신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냥 아무 데서나 사면 될 줄 알았죠.
그게 시작이었어요.
처음엔 가격만 봤어요.
공식몰 가격이 기준일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까 너무 다르더라고요.
심지어 같은 제품인데도 천차만별이라 당황했어요.
저는 무신사에서 15퍼센트 쿠폰을 주길래,
그게 최저가인 줄 알고 그냥 결제하려고 했어요.
적립금까지 있으면 더 싸지겠지 싶었고요.
근데 후기들 보니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병행수입 제품으로 더 싸게 샀다는 글이 많았어요.
심지어 배송도 빨랐대요.
그래서 다시 확인해봤어요.
스마트스토어 가격비교 탭을 눌러봤고
배송비 포함 조건까지 체크해보니까
진짜 더 저렴한 데가 있었어요.
그땐 아무 생각 없이 결제할 뻔했는데,
다시 보게 되니까 그때가 아찔하더라고요.
솔직히 오프라인은 백화점이나 아울렛밖에 생각 안 했어요.
근데 지역 커뮤니티 보다가
포천이나 남양주에 상설매장이 있다는 글을 본 거예요.
가격이 반값도 넘게 떨어진다는데
왜 그런 정보를 이제야 알게 된 건지.
공장형 구조라 재고가 고정은 아니라지만
시즌 지난 상품이나 인기 없는 컬러도
가볍게 신기엔 충분했어요.
거기서 크록스 하나 고른 사람들 말로는
현금 결제 시 추가 할인도 있었다고 했어요.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괜히 정가 주고 산 게 억울해지더라고요.
그때는 그런 매장이 있는 줄도 몰랐고,
검색하면 안 나오는 정보가 많다는 것도 그제야 알았죠.
병행수입 제품은 처음엔 망설였어요.
정품은 맞을까? AS는? 구성품은 다 있나?
이런 걱정이 먼저였거든요.
근데 제품 상세보기를 계속 보다 보니까
정품 택, 정품 홀로그램 같은 표시들이 있었고
후기에서도 박스 구성까지 언급돼 있었어요.
AS는 어렵지만,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그 부분을 감수하기로 했죠.
지금도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가격 생각하면 만족스러웠어요.
그때 기준들이 너무 헷갈려서 정리해뒀었는데
그 기록이 없었으면 다시 확인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그 기준은 예전에 저장해둔 블로그 글에서 다시 봤어요.
정리해둔 기록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