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경 - 협재 - 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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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여행은 움직임인 것이다. 물과 향이 늘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듯, 이동 중 겪는 장면과 감각, 대화, 피로 같은 것들이 발끝부터 켜켜이 쌓인다. 그렇게 묵직해진 몸을 여행이 끝난 밤 뉘이면 그것들이 이리저리 뒤섞여 몸 안에서 다시 흐르는 것이다. 그렇게 어떤 여운은 시작되지만, 또 어떤 여운은 시작부터 예감을 하고서 미리 찾아오기도 한다.
그게 다 있던 여행이었다.
덜 지치는 것이 재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