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ナログは世界一の国、日本
(제목 사진은 アナロ熊(아나로쿠마))
여전히 일본의 디지털은 뒤떨어져 있다... 고 평가한다.
국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에 비하면 정말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기술을 전혀 적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5년 만에 가보니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는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갔던 2005년에는 정말로 아날로그 천국이었다.
윗 사진을 보면, 2015년에 수업을 등록하는 방식을 설명해 놓은 것인데 OCR 카드에 색을 칠해서 입력시키는 방법이다. 보기만 해도 복잡하다. 그런데 2005년에는 그냥 과목 코드를 적어서 제출하는 방법이었다. 워낙 예전 일이라서 어떤 표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불편하고 설명이 많아서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던 기억은 확실히 남아 있다.
2005년이면 아주 옛날 같지만 실은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서는 이미 온라인으로 수강등록을 할 수 있던 때였다. 그런 것에 익숙해 있다가 일본에 가니 손으로 써야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내 글씨가 얼마나 악필인지 확인할 일이 점점 많아졌다. 그 덕분에 지금은 일어를 써 보면 무언가 익숙한 사람이 쓴 글씨가 되긴 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얼마 전에 일본에 다녀왔다. 간사이 공항으로 입국을 했는데, 코로나 백신 증명서와 입국 심사를 하는 과정이 마치 아날로그를 버리지 못한 디지털이 이런 모습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