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은 아침저녁 시간에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이다. 직장생활을 한 지는 십수 년이 되어 이제는 누가 봐도 ‘저 사람은 직장에 다니는가 봐’라는 생각이 드는 외모가 되었다. 최근 유튜버나 인풀루엔서 등 일반인이 유명인으로 스스로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그들과 같은 삶을 살고 싶지만 언제나 평범하 나를 발견한다.
나는 예전부터 내 인생이 평탄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남들과 비교해 별로 내세울 것이 없어서 그렇게 자연스레 믿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남과 비교했을 때 스스로가 대부분이 속하는 그룹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평범함이라고 여겼다. 내 안에서는 그런 평범함이 곧 평탄함이라는 의미의 전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앞으로의 인생은 잘 닦여진 고속도로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스팔트 도로 정도는 되리라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그래서 적당히 행복하고 적당히 불행하면서 밸런스 있게 살겠지라고 믿었다. 30대 중반이 될 때까지 그렇게 살고 있었고 그 믿음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중대 위기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중대 위기는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지만, 아직도 나에게는 살아 있는 경험으로 존재하고 있다. 마치, 태풍으로 인해 온 땅이 진흙탕이 되었지만, 그 일로 인해 더 완고히 땅이 더 단단해진 덕분에, 이제는 같은 규모의 태풍이 아니라 더 큰 태풍도 견딜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 글은 그런 내가 겪은 일이 다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 이야기를 푼 것이다.
그럼, 내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작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