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우리는 무언가 계속 손에 쥐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지 않아서 지치고 포기한다. 이 작은 두 손에 쥐고 있는 인생의 짐을 얼마나 더 가질 수 있을까? 그리고 작은 두 손이 묶여 있어서 다른 것을 쥘 수도 없고 시선은 두 손으로 꼭 쥔 무언가가 혹여 놓칠세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것은 잠시 놓는다고 어딘가로 가버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작은 손에서 힘을 빼고 살며시 쥐고 있던 것을 바닥에 내려놓자. 그리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3번 해보자. 다시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라. 그럼 내가 쥐고 있는 것이 이미 그 빛을 잃었을 것이다. 내 손에서는 그렇게 빛나 보이던 그것보다 주위에는 더 나은 버전이 굴러다니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아기는 굉장한 악력으로 쥐는 게 천재지만, 어른이 되면 놓아버릴 줄 있는 용기를 배워야 한다.
원래 우리는 태어날 때 아무것도 잡고 있지 않지 않은가? 그래서 쥘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악력은 펴고 쥐고 할 때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