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 포인트와 그리즐리 걸치

전 세계 유일무이! 홍콩에만 있는 보석 같은 곳!!!

by 시골쥐의 풀방구리

미스틱 포인트와 그리즐리 걸치에 있는 어트랙션은 단 두 개라 지나치기 쉽지만, 이 두 개의 어트랙션은 전 세계 디즈니에서 오직 홍콩에만 있다. 게다가 미스틱 포인트에는 이국적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익스플로러스 클럽”이, 그리즐리 걸치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물총싸움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1. 미스틱 매너 (Mystic Manor)

어떤 곳? 내 마음속 1위. 헨리 경의 저택을 탐험하는데, 아기 원숭이 알버트가 마법 오르골을 여는 순간 모든 수집품이 살아 움직인다. 마치 미키가 마법사의 제자에서 사고를 쳤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고 재밌는 어트랙션이다.


시골쥐 Tip: <미스틱 매너>의 진짜 재미는 대기공간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은 단순한 대기 줄이 아니라, 저택의 주인인 '헨리 미스틱 경'의 수집품으로 가득 찬 박물관이다. 아이와 함께 어딘가 신비로운 저택 내부의 소소한 인테리어들과, 여기저기 놓인 수집품을 꼼꼼히 살펴보자. 미스틱 매너 앞쪽의 미스틱 포인트 화물 하차장과 가든에는 규모가 큰 재미난 수집품들이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착시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함께 꼭 보도록 하자!


미스틱 매너의 라이드 비클은 360도로 빙글빙글 춤추듯 돌며 우리를 저택 내부로 인도한다. 이 어트랙션은 도쿄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나 “푸의 허니 헌트”처럼 바닥에 선로가 없다. 세 어트랙션 모두 레일 없이 전파 유도를 통해 움직이는 '트랙리스(Trackless)' 기술을 사용하는데 덕분에 관람객은 마치 마법에 걸린 저택을 직접 탐험하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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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력 UP 가이드: 재미난 이스터 에그, S.E.A. 를 아시나요?
미스틱 매너의 큐 라인에서 놓쳐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그림 한 점이 있다. 바로 'S.E.A. (Society of Explorers and Adventurers, 탐험가 모험가 협회)'라는 비밀 조직의 1899년 단체 사진이다. 저택의 주인인 헨리 미스틱 경은 이 조직의 자랑스러운 멤버다. 그런데 사진 속 인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왼쪽 끝에 낯익은 인물이 있다. 불길한 녹색 우상을 들고 있는 콧수염 신사! 도쿄 디즈니씨 <타워 오브 테러>의 주인인 '해리슨 하이타워 3세'다. 이 그림 한 장으로 홍콩과 도쿄의 두 어트랙션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된다. 헨리 미스틱 경은 전 세계 유물을 소중히 '수집'하고 친구처럼 지내지만, 해리슨 하이타워 3세는 저주받은 우상을 '약탈'해오다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이들의 흔적은 익스플로러스 레스토랑에서도, 정글 크루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이타워 3세 외에도, 디즈니 크루즈 세계관에서 온 선장 메리 오셔너도 볼 수 있다.




2. 빅 그리즐리 마운틴 (Runaway Mine Cars)

어떤 곳? 곰모양을 하고 있는 그리즐리 마운틴의 광산 열차를 타고 달리는데, 곰 가족의 장난으로 열차가 여러 사고를 겪는다. 예상치 못한 깜짝 요소가 여럿 숨어있는데 모르고 타는 게 더 즐겁다. 한 번 타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다 이해하기 힘들다. 두 번 이상 타보고 아이와 함께 전체 이야기를 추리해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


시골쥐 Tip: 반전이 있는 롤러코스터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맨 앞자리에 타면 스릴 만점. 키 112cm가 넘는다면 꼭 도전해 보자. 스릴을 즐긴다면 맨 앞칸에 타는 것이 절대적으로 재밌다. 내 대기순서에 이미 맨 앞칸이 찼다면, 스탭에게 얘기하면 다음번 열차를 기다렸다 맨 앞 칸을 탈 수 있으니 꼭 맨 앞칸에 타도록 하자. 반대로 아직은 조금 이런 놀이기구가 무섭다면 맨 뒷 칸에 타면 되겠다.


스포일러 주의: 여기부터는 그리즐리 광산열차의 스포일러이니 원치 않는다면 넘어가자. 먼저 스토리부터 이야기하자면, 큰 곰이 신나게 엉덩이를(!!) 선로 교환 손잡이에 닦아대다가 그만 광산열차의 선로가 바뀌게 된다. 하여 멀쩡한 레일을 놔두고 중간에 끊겨버린 다른 레일을 타고 산을 오르다 그만 뒤로 미끄러져 내려와 역주행이 시작된다. 정신없는 역주행이 멈추나 싶은 때, 이 곰가족이 이번에는 연어를 먹으려다가 그만 TNT 폭발물을 건드려 굉음과 함께 열차가 튀어 나간다. 마지막에는 말썽꾸러기 곰가족이 물고기를 손에 넣고 우리를 배웅해 준다. 정말 사랑스러운 놀이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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