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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방 Oct 07. 2021

시세보다 싸게 내 집 마련 ‘신혼희망타운’ A to Z

2030 세대가 원하는 주거 키워드를 다 포함하는 완벽한 주택

끝없이 치솟는 집값에 많은 2030 신혼부부가 불안감을 느끼며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내 집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자금, 갈수록 좁아지는 대출 문 등의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어 현실적으로 내 집 마련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들이 많다.


신축 아파트, 저렴한 분양가, 넉넉한 대출 한도, 우수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등이 2030 신혼부부가 원하는 주거 키워드다. 이 모든 키워드를 포함하는 주거 형태가 있다. 바로 ‘신혼희망타운’이다.



신혼희망타운이 뭘까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에게만 공급하는 특화형 공공주택을 말한다. 교통과 교육여건을 고려한 입지에 건설되며, 어린이집, 놀이방, 놀이터, 도서관 등 육아 관련 커뮤니티 시설 확충을 통해 신혼부부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도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70~80% 수준)에 공급된다. 자금력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고정금리 1.3%로 최장 30년간 최대 집값의 70%까지 지원하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대출까지 지원해 대출 걱정도 한숨 덜 수 있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대출이란 시세차익을 남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 매도 또는 대출금 상환시 시세차익을 주택도시기금과 나누는 방식의 상품을 말한다.


ⓒ 신혼희망타운 홈페이지


담보인정비율(LTV)과 대출기간, 자녀 수에 따라 주택도시기금과 수익배분 비율이 달라지는데, 자세한 사항은 위 표를 참고하면 된다. 표에 기재된 비율이 30%인 경우, 매각차익(매도가격-분양가격) 30%를 기금이 회수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수익을 공공과 공유하는 방식이라 신혼희망타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초저리로 장기 대출을 낼 수 있어 수중에 돈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신혼희망타운에 입주하려면?


신혼희망타운은 오직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니만큼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만을 기본자격으로 한다. 


추가로 이들은 청약 신청부터 입주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 자격을 유지해야 하며, 가입한지 6개월(납입인정횟수 6회 이상)이 지난 청약통장을 필요로 한다. 월평균소득 130% 이하(맞벌이 140% 이하)의 소득기준, 3억7000만원 이하의 총 자산 요건까지 충족해야 입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입주자 선정방식은 1단계 우선공급(30%)과 2단계(70%) 공급으로 분류된다. 1단계는 혼인 2년 이내이거나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및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가점구성(총 9점)은 아래와 같다.


ⓒ 3기신도시 홈페이지


1단계 낙첨자와 우선공급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잔여자 대상으로 70% 물량의 2단계 공급이 진행된다. 이때 가점은 총 12점으로 바뀌며, 항목 자체도 변경된다. 1단계와 2단계 모두 동점자가 발생하면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 3기신도시 홈페이지


2021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일정


ⓒ 국토교통부 블로그

본청약 1~2년 전에 진행하는 제도인 사전청약제도. 올해 남은 2차(10월), 3차(11월) 4차(12월) 공급 일정에 신혼희망타운 물량도 대거 포함돼 있다. 분양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원하는 지역이 있다면 사전청약을 진행해보자. 단, 사전청약은 추정분양가격을 안내하기 때문에 본 청약시 실제 분양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 난이도를 한층 낮춰주는 신혼희망타운. 자격요건만 충족하다면 이 기회를 활용해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이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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