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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방 Oct 21. 2021

무주택자 주목!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개시

내 집 마련 전략, 어떻게 짜야 할까?

‘영혼까지 끌어모은 매수(영끌 매수)’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지금 대부분의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부동산 상승세를 보며 더 늦기 전에 매매해야 한다는 사람과 이른바 ‘존버(최대한 버틴다의 속어)’와 ‘로또 분양’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며 청약 당첨을 노리는 사람 등 내 집 마련을 위한 전략도 제각각이다.


다만, 부족한 물량과 가점 등의 이유로 당첨 가능성이 적은 청약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는 것일 뿐, 새 아파트 분양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사람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10월 25일 양호한 입지와 대규모 물량으로 무장한 수도권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무주택자들이 주목하는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에 대한 정보를 다방이 살펴봤다.



사전청약이 무엇인가요?


사전청약이란 본 청약보다 약 1~2년 정도를 앞당겨 분양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일부 물량을 선 제공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토지매입비, 공사비 등이 확정되지 않아 사전청약에서 안내되는 추정 분양가격은 본 청약 때 제공되는 실제 분양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공공 분양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7월에 있었던 1차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10월(2차), 11월(3차), 12월(4차)에 연달아 시행한다. 공급은 올해를 넘어 2022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총 물량은 6만2000가구로 계획돼 있다.


* 짧은 TIP 사전청약제도는 문재인 정부가 최초로 시행한 것은 아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보금자리주택) 때도 실시했는데, 토지 보상 등의 이유로 본 청약 일정이 크게 지연되는 이슈가 있었다.

ⓒ 국토교통부


2차 사전청약 총 1만102가구, 25일부터 접수 신청


10월 15일 기준으로 2차 사전청약 관련 입주자모집공고문이 게재됐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공공 분양주택은 남양주 왕숙2(1412가구), 성남 신촌(304가구), 의정부 우정(950가구), 인천 검단(1161가구), 파주 운정3(2149가구)에 공급되며, 신혼희망타운은 성남 낙생(884가구), 성남 복정2(632가구), 군포 대야미(952가구), 의왕 월암(825가구), 수원 당수(459가구), 부천 원종(374가구)에 공급 예정이다.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대부분 3억~4억원대로 책정됐다. 단, 주변 시세가 높은 성남 신촌(59㎡: 6억8268만원), 성남 복정2(55㎡: 5억3840만원), 성남 낙생(59㎡: 5억1003만원), 남양주 왕숙2(A1단지 84㎡: 5억6115만원) 등은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2차 사전청약 신청 일정은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다.


공공 분양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을 합한 2차 사전청약의 총 공급 물량은 1만102가구다. 절대 적지 않은 물량임에도 일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신혼부부에게만 유리한 신혼희망타운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지적과 공공 분양 물량에서조차 일반공급 비중이 작아 특별공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무주택 실수요자는 현실적으로 당첨 확률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2차 사전청약, 내 집 마련 전략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물량이 많은 대규모 택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중소형 면적을 공략하라는 조언이 지배적이다. 일반적으로 신혼희망타운이 공공 분양주택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편이라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 포함)라면 신혼희망타운을 공략하는 것도 좋다.


입주자모집공고문만 봐도 알 수 있듯 이번 사전청약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 비율이 높은 단지가 대부분이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을 짜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헷갈리기 쉬운 사전청약 FAQ


Q.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 신청이 가능할까?

A. 동일 블록 내에서 특별공급 1개와 일반공급 1개는 중복신청이 가능하나, 특별공급 입주예약자로 선정되면 일반공급 입주 예약자 선정에서는 제외된다.


Q. 사전청약 공공 분양주택의 공급 비율은?

A. 일반공급이 전체 물량의 15%, 특별공급이 나머지 85%를 차지한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가구(10%), 노부모 부양가구(5%), 국가유공자(5%), 기관추천(10%) 등으로 나뉜다.


Q. 주택을 상속, 증여 등의 이유로 소유하게 된 경우,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자에서 제외될까?

A. 세대원 중 한 사람이라도 주택 구매, 상속, 증여 등 사유를 불문하고 과거에 한 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는 경우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 신청이 불가하다.




얼마 남지 않은 2차 사전 청약.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이번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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