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는 단순 짐을 옮기는 과정이지만, 은근히 사이사이 신경 쓸 것이 많아 골머리를 앓는 일 중 하나다. 특히 이사를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일수록 사전준비가 꼼꼼하게 안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 크고 작은 실수가 나오곤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을 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 이사가 원활하게 흘러갈까? 다방이 이사 전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준비했다.
1) 이삿짐센터 예약
이사철에는 늦어도 한 달 정도의 여유를 두고 이삿짐센터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일정 맞추기에 용이할 뿐 아니라 이삿짐센터마다 서비스 및 비용 차이가 제법 커서 한달 전부터 세부적으로 비교해야 더 좋은 이삿짐센터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2) 이사 갈 집 구조도를 그려 가상으로 가구 배치하기
집을 계약한 후에는 구조도를 그리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줄자를 활용하여 벽면의 폭과 높이를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가구나 전자제품을 새로운 집에 맞춰 재배치해야 하는 문제 때문이다. 벽의 폭과 높이를 모르면 이사 당일 이삿짐을 푸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구조도를 기반으로 사전 배치작업을 진행해두는 것이 좋다.
1) 버릴 물건 폐기물 스티커 붙이기
이사하기 2~3주 전에는 버릴 물건과 새로 구입할 물건을 분류해둬야 한다. 버릴 물건에는 주민센터 또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발급하는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여 미리 붙여 처리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
2) 이사 날짜 확인하기
공인중개사사무소에 연락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이삿날이 맞는지 다시 한번 체크한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보니 종종 이삿날을 다르게 아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인중개사에게 먼저 재안내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
1) 은행, 보험 등 집주소 변경하기
은행이나 카드회사, 보험회사 등에 연락하여 우편물의 주소지를 새로 이사할 집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할 시기다. 참고로 KT 주소변경서비스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일괄 주소변경 신청이 가능하니 꼭 기억해두자. 뿐만 아니라 이사 가자마자 사용해야 하는 인터넷, TV, 도시가스 등도 이때 미리 변경신청을 해두는 것이 좋다.
2) 잔금 및 관련 서류 준비하기
새 집에 입성하기 위해서 잔금을 치르는 과정은 필수다. 무엇보다 중요한 항목이므로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지 꼭 미리 체크하도록 하자. 대출을 받는 경우라면 은행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완벽하게 완료해둬야 한다. 이사 당일은 정신이 없기 때문에 등기 등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발급해 보관해두는 것을 권장한다.
1) 공과금 계산 및 선정산하기
이사 가는 날 오전에는 계량기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각 영수증(도시가스, 전기요금, 상하수도요금)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해 계량기의 수치를 불러주면 정확한 요금을 알려주는데, 이 금액을 인터넷뱅킹으로 선납부하면 된다. 중개업소에 따라 요금을 대신 정산해주기도 하므로 가능유무를 미리 물어보도록 하자.
2) 전학 신청하기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주민센터에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으러 갈 때 ‘취학아동 전입통지서’를 받아 놓고 이것을 학교에 제출하면 바로 전학이 된다. 중학생은 ‘전학용 재학증명서’를 떼서 관할 교육청에 제출한 후 학교를 배정받아 전학시키면 되며, 고등학생은 이사한 주소의 주민등록등본을 떼어 관할 교육청에 제출한 후 학교를 배정받아 전학시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