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시장에서 가장 핫했던 단지 TOP 7
청약당첨을 로또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마어마한 프리미엄이 붙는 단지들을 보고 있으면 결코 틀린 말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입지 및 개발호재 등에 따라 이른바 ‘로또 단지’들을 분류하곤 하는데 이러한 단지들은 엄청난 수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 분양된 단지들 중 어떤 아파트에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을까? 2022년 가장 핫했던 분양 단지 TOP 7을 조사해봤다.
※ 본 콘텐츠 속 데이터는 청약홈에서 조회할 수 있는 접수 건수 기준(특별공급 제외)이며, 5월 25일에 집계된 수치입니다.
7위. 센텀 아스트룸 SK VIEW (19,525건 접수)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일대에 공급되는 ‘센텀 아스트룸 SK VIEW’가 총 19,525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2022년 인기 단지 7위를 차지했다. 평균 75.6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고 경쟁률은 215.66대 1을 기록했다. 센텀시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반여동 일대에서 진행중인 재건축, 재개발 사업들로 인한 기대감이 청약 성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공급이 적은 해운대구였던 만큼 청약 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단지다.
6위.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21,550건 접수)
대규모 분양으로 관심을 받았던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가 6위로 조사됐다. 총 접수된 건은 21,550건이며, 평균 19.3대 1, 최고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의 흥행 요인으로는 올 상반기 창원 분양시장 최대어임과 동시에 힐스테이트 대단지라는 브랜드 프리미엄의 기대심리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입주 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더한 요소다.
5위. 제일풍경채 검단Ⅱ (27,916건 접수)
올해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흥행 단지 5위는 ‘제일풍경채 검단Ⅱ’다. 총 접수된 건은 27,916건이며, 평균 30.31대 1. 최고 82.36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을 공급한 것은 물론, 전 가구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위주 평면구성을 통해 많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4위.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37,076건 접수)
총 37,076건의 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가 4위를 차지했다. 평균 경쟁률이 무려 80.12대 1로 나타나며 올해 인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의 인기 요인 키워드로는 학세권을 꼽을 수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단지 반경 700m 안에 위치하고 있어 말 그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로 평가 받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통한 경쟁력 있는 분양가와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도 흥행 성적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3위. 가락마을6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41,647건 접수)
2위. 가락마을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56,426건 접수)
3위와 2위로는 세종에서 공급된 ‘가락마을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6·7단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애초에 청약이 시작되기 전부터 로또 단지로 시선을 끌어 모았던 단지들인데, 6단지와 7단지를 합해 총 98,073건의 신청이 몰리며 평균 1362.1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공급된 물량은 신규분양이 아닌 분양 전환 후 잔여 물량(2013년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 공급)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었는데, 당첨만 되면 약 2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었던 만큼 기타지역에서 많은 청약통장들이 몰려들어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보였다.
1위.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70,228건 접수)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아파트 단지 1위는 세종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였다. 접수 건수는 무려 70,228건으로 35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는 가락마을6,7단지와 마찬가지로 2014년 입주를 시작한 공공임대 아파트로서, 올해 진행된 분양은 의무 임대 기간이 지나면서 기존 입주자들에게 우선분양 된 후 남은 물량에 대한 건이었다. 흥행 요인은 역시나 시세차익이었다. 당첨 시 최소 3억5000만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서 전국에서 수많은 청약통장이 모여 들은 사례다.
로또 청약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단지분석은 물론 본인의 상황도 고려하지 않은 채 묻지마 청약을 진행하는 수요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금조달 계획이 불분명한 ‘묻지마 청약’은 향후 더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항시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옥석가리기를 진행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