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자유 위에 선 몸의 결

있는 그대로의 나로 흐르는 순간

by 즐겁다빈코치


점점 틀에 박힌 움직임이 아닌, 자유롭게 숨 쉬는 움직임에 마음이 간다. 다정한 자유 속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고 격려하며, 스스럼 없이 편안해지고, 해맑은 웃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 트레이닝을 꿈꾼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움직임, 그래서 틀리고 싶어도 틀림이 없는 움직임, 내 몸과 마음을 마음껏 탐험할 수 있는 그런 움직임을 원한다.



우리는 자꾸만 강해져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낀다. 더 단단해져야 한다는 마음에 스스로 보호막을 조금씩 두터이 쌓아 올린다. 연약함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모습을 편히 드러낼 자리와 순간은 점점 사라지는 듯하다. 평가받지 않아도 되고, 온전한 나여도 괜찮은, 그런 공간을 꿈꾼다. 어떤 기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대로의 나로 충분한 그런 공간 말이다.



그런 마음이 허락되는 공간이라면, 조금은 더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없이, 가볍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지 않을까? 몸과 마음의 자연스러운 흐름 위에 올라타, 땀도 나고 웃음도 나는, 그런 수업을 꿈꾼다. 그리고 다음날 ‘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스르르 올라오는, 그런 시간을 원한다. 몸도 마음도 포근하게 쉬어갈 수 있는, 그런 무언가를 꿈꾼다. 오늘도 이 따듯한 마음을 그대로 품고, 함께 움직이는 자리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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