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만나, 가벼워진 마음으로 헤어져요.
원데이 클래스 공지를 인스타에 올리고 나니 여러 가지 질문을 받는다. 애니멀 플로우를 물속에서 하는지,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지, 불가리안백이 살아나서 나를 공격하는 건 아닌지, 같은 걱정 섞인 질문들. 사실 모든 운동 종류는 방법론일 뿐, 완벽한 운동도 없지만, 해로운 운동도 없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움직임인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움직임인지, 정도인 것 같다.
본질은 그저 시간을 내어 나의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다 보면, 어떠한 동작에서의 내 몸을 살필 수 있다. 몸의 상태를 살피다 보면, 마음이 말한다. ’드디어 몸을 살피는구나, 그러면 나도 조금 쉴게.‘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말이 있다. 몸 건강, 마음 건강 따로 챙겨야 하는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둘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둘 중 하나만 살피는 시간을 갖더라도 둘 다 좋아진다. 다르게 말하면, 둘 중 하나를 방치하면 나머지도 나빠질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것.
공교롭게도 한국의 교육은 몸과 마음의 중요성이 아닌, 외부로 보이는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과를 잘 내려면 우리의 기반인 몸과 마음의 건강이 기반이 되어주어야 할 텐데. 특히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뇌는 죽어간다. (이렇게까지 말해도 되는 걸까 ㅋㅋ) 여튼! 몸을 움직이지 않았을 때 입게 되는 손해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원데이 클래스 여는 이유에 대해… 돈이 될 수도 있겠죠. 먹고 살아야져. 그런데 일단 오시면, 제가 가진 가장 좋은 걸 드릴게요, 라는 마음으로 클라스를 열어요. 그게 당신 자신을 바라볼 힘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러면 조금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요? 마음껏 웃고 용기 내어 움직이고 나면, 조금은 나아질 겁니다.
함께 몸을 움직인다는 건, 무서운 운동을 죽어라 하는 게 아니라, 그저 몸을 움직여보는 시간입니다. 함께 움직이고 나면 살아갈 맛이 조금은 충전되길 바랍니다. 제가 가진 사랑을 풀충전해서 드릴게요. 그 힘으로 저도 살아가요. 당신에게도 그 사랑이 닿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간을 내는 게 어려울 뿐입니다. 우리,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거나, 가벼워진 마음으로 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