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같은 일상 들어주는 이에게
41세 생일을 홀로 보내는 그에게
나의 일기 같은 일상을
조용히 들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하루를
말없이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 일상의 의미를 더해봅니다.
갈수록 빨리 지나가는 날들이
의미를 더해볼 수 있어서
풍족한 하루를 지내었다기보다는
나의 삶을 잔잔히 들어봐 주는
그의 존재로
나의 하루의 의미가 말없이 피어납니다.
나도 그의 날들에
피어나는 의미 이기를
소중한 선물 같은 사람이기를
진한 향나무의 향기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