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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geun Sep 08. 2023

일기 같은 일상 들어주는 이에게

41세 생일을 홀로 보내는 그에게

나의 일기 같은 일상을

조용히 들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하루를

말없이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 일상의 의미를 더해봅니다.


갈수록 빨리 지나가는 날들이

의미를 더해볼 수 있어서

풍족한 하루를 지내었다기보다는


나의 삶을 잔잔히 들어봐 주는

그의 존재로

나의 하루의 의미가 말없이 피어납니다.


나도 그의 날들에

피어나는 의미 이기를

소중한 선물 같은 사람이기를

진한 향나무의 향기이기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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