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니기를

밤의 틈에서 #4

by iCahn

창밖엔

어슴푸레한 빛이 번지고


나는 여전히

아무 결론도 없이

그 자리에 머문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도


이대로

사라지고 싶지 않다


이렇게 끝이 아니기를

밤을 붙잡고 멈춰 서 있다


새벽이 오는 것도

알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