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대한 경계심 내려놓기
글에 대한 글을 씁니다.
글쓰기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경계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에 대한 재능이 없다.
글쓰기는 어렵다.
글에 대한 흥미가 없다.
무엇으로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글 써보자는 말 한마디로 수많은 답변이 돌아옵니다.
왜 우리는 이토록 글과 글쓰기에 대해서 경계를 하는 것일까요?
본격적으로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 우리는 글에 대한 경계심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해서 접근해봤자, 쉽게 풀리는 것은 없습니다.
어려운 존재인데 흥미를 가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계심을 내려놓고 친숙하게 받아들여야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글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지만 그만큼 드러나지 않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글이 물질이라 만질 수 있다면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큰 파편 중 하나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글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타이핑을 해서 나의 기분, 생각, 약속을 잡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도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 마음에 남는 글들을 끌어모아 에세이로 만들수도 있고 혹은 대화를 기반으로 하는 챗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나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대본과 제안서가 쓰입니다.
유튜브조차도, 자막과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대본, 즉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당신이 일기장에 자신의 생각을 써내는 것도
당신이 레시피나, 업무일지 등 기록을 남기는 것도
모두 다 글이고, 글 쓰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활동에 대해 경계심을 갖지 맙시다.
그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나타낼지, 혹은 잘 표현해 낼지, 재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글을 써보자, 글을 읽어보자고 할 때 두려워하지 마세요.
너무나 습관적으로 평범하게 이루어지던 행동을 그저 다시 이야기해 본 것.
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