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부제로 Feb 07. 2023

글에 대한 경계심 내려놓기

글에 대한 글을 씁니다.

글쓰기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경계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에 대한 재능이 없다.

글쓰기는 어렵다.

글에 대한 흥미가 없다.

무엇으로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글 써보자는 말 한마디로 수많은 답변이 돌아옵니다.

왜 우리는 이토록 글과 글쓰기에 대해서 경계를 하는 것일까요?

본격적으로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 우리는 글에 대한 경계심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해서 접근해봤자, 쉽게 풀리는 것은 없습니다.

어려운 존재인데 흥미를 가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계심을 내려놓고 친숙하게 받아들여야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글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지만 그만큼 드러나지 않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글이 물질이라 만질 수 있다면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큰 파편 중 하나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글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타이핑을 해서 나의 기분, 생각, 약속을 잡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도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 마음에 남는 글들을 끌어모아 에세이로 만들수도 있고 혹은 대화를 기반으로 하는 챗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나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대본과 제안서가 쓰입니다.

유튜브조차도, 자막과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대본, 즉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당신이 일기장에 자신의 생각을 써내는 것도

당신이 레시피나, 업무일지 등 기록을 남기는 것도

모두 다 글이고, 글 쓰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활동에 대해 경계심을 갖지 맙시다.

그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나타낼지, 혹은 잘 표현해 낼지, 재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글을 써보자, 글을 읽어보자고 할 때 두려워하지 마세요.

너무나 습관적으로 평범하게 이루어지던 행동을 그저 다시 이야기해 본 것.

그뿐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글에 대한 글을 씁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