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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경 Feb 04. 2019

[베트남 한달살기] # 러닝머신

베트남은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리다. 오전 7시면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도우미가 오기 때문이다. 운 좋게도... 이 집 주인이 집을 비워도 도우미 월급은 준다고 하기에,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계속 그분이 집안 일을 해주셨다(덕분에 나는 살림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현관문 카드 키 대는 소리와 함께 설거지 하는 소리, 청소기 돌리는 소리 때문에 더 잘 수도 없다(물론 처음에만 그랬지, 나중에는 온갖 소음에도 그냥 잤다). 그러니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밖에. 


매일, 아침을 간단히 먹고 9시 조금 넘으면 운동화를 신고 아파트 피트니스센터로 간다. 진이와 함께 러닝머신을 2km 정도 뛰고 간단히 스트레칭을 했다. 1월 10일, 베트남 한달 살이를 시작한 후로 매일 반복되는 일정. 학교 생활통지표에도 적혀 있던 진이의 ‘타고난 성실함’이 증명되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 멋지다, 진진! 러닝머신과 수영의 힘인가, 키도 훌쩍 자란 것 같은 느낌적 느낌. ^^;; 


언니와 엄마가 운동을 할 때는 지루하지만 기다려줍니다. 끝나면 유튜브를 볼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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