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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경 Jul 25. 2024

가지 이렇게 무쳐 드세요, 정말 맛있네요

시민기자 레시피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나 가지 싫어했는데...

나이 들면 식성도 달라진다더니 가지가 좋아졌다.

콩국수도 좋아졌지! 내 안에 콩국수 귀신이 삽니다.


여름에 가지 반찬이 맛있는 식당에 가면 그렇게 반갑다. 좋아하지만 만들어볼 생각은 못했는데...


https://omn.kr/29itt


이 기사를 보고...'흠... 이건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싶어서 따라 해봤다. 결과는? 으핫핫. 내가 한 거 맞아? 너무 맛있잖아.


양념은 그대로 따라한 건 아니고 그냥 내가 늘 먹던 대로 했는데 말이지. 핵심은 에프(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양념에 무치라는 것! 저는 청양고추도 살포시 추가해 보았어요. ㅎㅎㅎ

 

짜잔. 가치 무침... 나도 할 수 있어!

시장에서 가지 다섯 개에 삼천 원을 주고 사 와서 잘 먹었네요. 가지는 부실한 키드니(kidney, 신장)를 가진 나에게도 무리가 없는 야채라고 해서 그나마 다행.


가지 무침 먹다가 엄마에게 사진 보내서 자랑도 하고, 엄마 밭에 가지가 있는 게 생각나서 말했다.


"엄마 가지 잘 키워놔요. 내가 다 먹을게."


한번 따라 해 보세요. 정말 간편하고 꼬들꼬들한 게 맛있습니다.

 

참고로

이 기사의 원제는...


제목 : 가지, 이제 찜기에 찌지 마세요

부제 : 쉽게 만드는 여름 반찬 두 가지, 가지무침과 오이고추 된장무침


이었는데요!


한 기사에 두 가지 레시피가 있는 경우!

한 기사에 두 가지 이야기가 있는 경우!

한 기사에 두세 가지 사례가 있는 경우!


어떻게 제목을 뽑을까요?

한 줄 제목에 다 담을 수 없다면,

한 놈만 골라잡기.


저는 지금이 가지철이고 가지 무침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가 담긴 글이라고 보고 가지에만 포커싱을 두고 제목을 잡았어요! 오이고추 바이바이, 안녕.


가지 하면 떠오르는 게 물컹한 식감인데 그것을 꼬들꼬들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면 궁금하지 않을까요?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관심 있을 것 같았어요. 며칠 째 인기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사, 같이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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