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함께 읽기] 이숙자 시민기자가 소개하는 <이런 제목 어때요?>
'독자에게 수신되기를 바라는 마음'(소제목), 이렇게 쓰고 보니 제목 뽑는 일은 하나의 생각만으로는 절대 쓸 수 없고,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몇 가지의 생각이 선택이라는 단계를 거쳐 한 문장으로 압축되는 일인 듯하다. 그 순간을 잘해야 완성도 있는 제목이 창조 되는 과정이다. (92쪽)
이렇게 쓰고 보니 제목 뽑는 일은 하나의 생각만으로는 절대 쓸 수 없고,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몇 가지의 생각이 선택이라는 단계를 거쳐 한 문장으로 압축되는 일인 듯하다. 그 순간을 잘 캐치해야 완성도 있는 제목이 창조되는 것이겠고. - 실감 나고 재미 있는 제목, 92쪽
사실 나이가 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가 늘 고민이었다. 글을 쓰고 외롭다고 생각할 겨를이 없어졌다. 노년이 되면 가야 할 곳도 줄어든다. 나처럼 나이 든 노인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놀 수 있는 일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혼자 보낼 무료한 시간 걱정도 말끔히 사라졌다.
남의 삶을 기웃거릴 필요도 없다. 내가 가야 하는 길이 분명하기에 내 삶이 더 단단해졌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에도 좀 더 너그러워지고 자존감이 나를 살게 하는 힘이었다. 자녀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엄마로 남편에게도 잘 살고 있는 아내로 소리 없는 응원이 나에게 용기를 더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