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다다 열두 번째 : 2019년 11월 결산
1. 책
- 완독
구병모 <파과>
업무를 깔끔히 처리하고 밤의 도시 풍경에 섞이는 주인공 ‘조각’의 모습을 잊기 어려울 것 같다. 자세한 감상은 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읽는 중
E. M. 포스터 <모리스>
이민경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이다혜 <출근길의 주문> 두번째 읽는 중. 줄쳐놓은 구절을 필사하면서 2년간의 회사생활을 되돌아보고 있다. 올해 안으로 끝내고 싶지만 힘들 것 같다 워낙 인상적인 문장이 많아서!
2. 영화
<모리스> 사랑은 담장을 타고 창문으로 넘어와 쟁취하는 것.
<82년생 김지영>
<터미네이터>
3. 넷플릭스
- 드라마 <브로드처치> 시즌 2 보는 중
- <리즈 위더스푼과 빛나는 그녀들> 시즌 1 끝! 위를 향하는 여성이여 이 쇼에서 영감을 받으세요.
4. 음반
- Benny Sings <City Pop>
마지막 트랙 ‘Softly’가 제일 좋았다. 경쾌한 템포의 상승감 있는 팝이라 1번 트랙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래도 마지막이 가장 잘 맞는 옷인 것 같다. 왜냐면 감질나서 처음부터 다시 듣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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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k <Milk> (1987)
- Taeko Ohnuki <Mignonne> (1978), <Sunshower> (1977)
살뜰히 관리된 버버리 트렌치코트 물려받은 기분이었다.
- Kan Sano <Ghost Notes>
- Kirinji <Cherish>
전작의 ‘Hizerowa Game’ 처럼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은 트랙은 없는데 앨범 통으로 듣기엔 신작이 더 좋은 것 같다. 2번 트랙 ‘Killer Tunes Kills Me’ 의 서늘함이 넘 좋다. 중간에 한국어 가사가 나온다. ‘오늘도 시간을 소모’라는 구절이 너무 비네이티브가 구사하는 한국어스러웠는데, 동사가 아니라 명사로 끝낸다는 게 엄청 칼같고 좋다.
- Tei shi <La Linda>
- EXO <OBSESSION>
5. 유튜브
- 민음사TV : 책에 대한 다양하고 재밌는 접근들.
#주간다다
매주 가장 인상적인 컨텐츠를 기록합니다. 인스타그램(@spaceandtime_)에서 2019년 여름부터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