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주간다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da kim Apr 21. 2020

권여선, 이루리, 시드니, 유혜영

3월 마지막주의 책 / 음악 / 드라마 / 팟캐스트. 덕분에 즐거웠다!

#주간다다 25번째 : 2020년 3월 마지막주


1. 책

권여선 단편집 <아직 멀었다는 말> 완독. 마지막 단편 ‘전갱이의 맛’이 제일 좋았다. 이 단편이 마지막이라서 너무 좋다. 매생이랑 헷갈려서 전갱이가 해초인 줄 알았는데 생선이더라. 생선살처럼 뭔가가 사르르 씹히는 이야기인데 ‘뭔가’가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한 번 더 읽어야지.


2. 음악

- 이루리 신곡 ‘나의 곁에 있어줘’ 들음! 싱글 한 곡씩 듣는 거 넘 감질나요 얼른 풀렝스 앨범 내줬음 좋겠어요.

https://youtu.be/bjX-bKNInQc


- Porridge Radio <Every Bad>

1번 트랙부터 예열 없이 본격적으로 달리는 느낌인데 무척 마음에 든다. 올해 3월은 좋은 음반이 쏟아져 나와서 즐거웠다.

https://youtu.be/27BvZLSzaz8



3. 드라마

넷플릭스 <아임 낫 오케이 위드 디스>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된 10대 소녀 시드니의 이야기. 베스트 프렌드 디나가 웬 놈팽이와 사귀는 게 마음에 안 들고. 아빠는 영원히 떠났고, 엄마는 늘 바쁘고 지쳐있고, 어린 동생의 저녁을 챙기는 건 시드니의 몫. 머리가 터질 것 같을 때마다 통제할 수 없는 초능력이 터진다. 결은 완전히 다르지만 <벌새>가 생각났다. 10대의 마음엔 늘 폭풍이 일어나.



4. 팟캐스트

<아메리카노2020> 11화 -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 부르는 트럼프

이 프로그램 영업할 날만 호시탐탐 노려왔는데 말이죠! 미국 대선을 중심으로 사회구조를 분석, 설명한다. ‘대체 미국은 왜 저럴까?’ 궁금했던 분은 꼭 들어보시길. 이 프로그램을 통해 드디어 복잡한 미국 선거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었다.

호스트 유혜영 교수님이 좋다. 넉넉한 지성도, ‘워런’(엘리자베스 워런의 그 워런) 발음도 너무 좋다. 제 선생님이 되어 주시겠어요? 






#주간다다

매주 본 컨텐츠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기록합니다. 인스타그램(@spaceandtime_)에서 2019년 여름부터 연재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성애 규범성과 레즈비어니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