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준비물), (사진 제주도 : 잔물결)
바리스타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한새길입니다.
원두를 구입했다면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굳이 레시피가 필요 없다는 사람도 있고 어차피 갈아서 먹으면 다 똑같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두를 선택하고 그렇게 볶은 이유, 추출 과정이 존재하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취향'이라는 표현 속에 정답이 어느정도 있음을 알게 됩니다. 커피는 꽤 과학적으로 접근하는게 ‘맛있다.‘에 가까우니까요. 평균 200g 원두를 15000원에 샀는데 ‘취향’, '감'으로 내려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지속적으로 집에서 원두를 구매해서 드실 생각이라면 이 글을 보고 꼭 참고하여 준비물을 구매하신다면 더더욱 도움 될 거라 확신합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 시간을 잴 수 있는 것 (핸드폰, 시계, 타이머 등)
- 저울 (시간 잴 수 있는 저울이 존재함)
- 그라인더
- 필터지 (필터지마다 추출되는 속도가 다를 수도 있음)
- 드리퍼 (드리퍼마다 뉘앙스가 조금 다름) + 서버(서버가 없으면 커피를 받을 수 있는 아무거나)
-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드립포트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 제품이라면 90-100도까지 고정으로 끓일 수 있는 포트)
혹여나 본인이 커피에 진심이거나, 균일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저울과 드립포트, 그라인더는 최대한 좋은 것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광고가 절대 아니며, 제가 사용한 것 중에 꽤 괜찮은 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라인더 : 바라짜 엔코, 바리아, 코만단테, 타임모어 그라인더 c2, 펠로우 오드(중고)
저울 : 타임모어 저울, 브뤼스타 저울, 로보비 저울, 펠리시타 저울
트립포트 : 하리오 보노, oxo드립 주전자, 브뤼스타, 펠로우, 보나비타
부수적인 액세서리도 있다면 더 좋겠네요.
- wdt tool
자! 이제 준비가 되었나요?
이제 추출하는 방법을 써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