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
브런치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오신 분들께 바치는 글
브런치를 30일간 올리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올리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매일 새로운 소재로 글을 쓴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방면에 관심이 있어야 되고, 무작정 쓰다 보니 정말... 진짜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써보니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왜 다른 브런치 작가님들이 테마를 정하고, 콘셉트를 잡고, 한 가지 주제에 연관된 가지 주제를 활용해서 글을 쓰는지, 이는 어찌 보면 책을 낼 때도 관련된 주제로 책을 발간하기에도 좋은 마인드 맵 방법입니다.
브런치를 할 때도 큰 주제를 잡아놓고, 세부적으로 쪼개기를 하는 게 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체라고 하면 큰 몸이 있고, 머리에 대해 써볼 수도 있고, 눈썹에 대해 써 벌 수도 있고, 손바닥, 발, 배 등등 여러 가지 주제가 모이면 인체가 되는 것처럼 글을 쓰기 전에 큰 틀을 일단 잡아놓고 세부적으로 쪼개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쓰다 보니, freestyle로 글을 쓰는 것도 한계가 있겠거니 하면서 부딪히면서 배웠습니다.
그래서 운이 좋게도 매일 글을 올리다 보니 하나가 다음 메인에 올라가면서 터진 케이스입니다. 저는 운 좋게 30일 이내에 터진 케이스이지만 이런 행운은 이렇게 중구난방인 주제로 글을 쓰다간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행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브런치를 할 때 추천드리는 것
큰 틀을 일단 잡자
그리고 그 큰 틀 안에서 글의 소재를 찾자.
그래서 저는 관심 있어하는 주제가 여행, IT, 액티비티, 경제, 머니 정도입니다.
이 주제에서 하나를 정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JM이란 유튜버는 하루에 하나씩 거진 몇 년간 유튜브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내가 하루정도 안 올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안 올려도 되는 하루도 유튜브를 올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리는 거다.
이게 뭔 소리야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부담을 안 가지고 유튜브의 퀄리티를 항상 최상으로 올리는 것이 아닌 하루 정도는 그냥 날로 올려도 올리는 건 올리는 거다 라고 설명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초중고 개근상을 받았습니다.
학교 가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간간히 명절날 쉴 수 있어서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꾸준히 하려면 어느 정도 휴식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매일 글을 올리는걸 한다고 하면 토요일, 일요일 건 미리 써놓고 서랍에 저장해놓는 방법도 고안해보았습니다. 또다시 그렇게 매일 올리다 보면 평소에 50명 들어오던 저의 브런치에 매일 만 명씩 들어오는 일도 발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때까지 한번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