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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바보 May 26. 2020

이게 카카오 20억짜리 광고다

힘을 내요 슈퍼파워 20억짜리 광고

카카오의 시총이 현대차를 앞질렀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카카오, 갖은 장벽들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서비스이지요.

Whatsapp과 비교해서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던 서비스

그리고 초창기에는 장애도 많이 일어나는 서비스였습니다.

초기 수익모델도 없어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서비스였는데,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우직하게 사용자를 끓어 모았습니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메신저 서비스는 대세가 될게 분명했습니다.

문자보다는 아무래도 지속 가능한 대화를 원했고, 다양한 미디어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은 메신저가 딱이었기 때문이죠.


그 틈을 처음에는 Whatsapp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국산이라는 이유, 그리고 Whatsapp은 아이폰에서밖에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조금씩 대세가 카카오톡으로 기울어지는 시점에 서버 증설이 필요하였고, 서버를 증설하면서 비용이 지출되고 적자를 매년 피해 갈 수 없는 회사였죠.

하지만 이런 카카오에게도 큰 꿈과 비전이 있었답니다.

스타트업들은 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일단 사용자에게 굉장한 혜택을 주고, 충성고객을 많이 만들어 사업 초기 몇 년 안에 기하급수적으로 Customer를 끓어 모읍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괘도에 올라온 후 사용자 데이터가 많이 모인다고 판단이 되면 그때부터 이 데이터를 활용해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는 거죠. 


일단 카톡에 광고를 붙입니다. 

30일 동안 4억 회 노출되는 광고는 단가가 20억이라고 합니다


일단 사람을 모은다. 그리고 광고를 단다

    

일반적인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확장 방식입니다. 굉장히 도움이 되는 서비스, 예를 들면


배달의 민족 

0. 초기에는 배달료가 없었습니다. 굉장히 편리했죠.

1. 사람들을 많이 모았죠? 

2. 그다음 배달료를 붙였죠

3. 가게들에겐 광고료를 받죠


야놀자

0. 초기에는 그냥 게시판 형태로 시작했죠. 

1. 사람들이 모였죠?

2. 숙박업소들에게 플랫폼 사용료를 받죠


토스

0. 초기에는 송금수수료 없는 혁신이었죠

1. 사람들이 굉장히 편리하다며 많이들 입소문으로 홍보를 자발적으로 했죠

2. 지금은 송금수수료 10회 이상이면 받고, 카드업, 증권업, 은행까지 진출하죠


전형적인 O2O(online to offline)는 왜 스타트업들이 잘할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대기업도 기존에 갖춰놓은 인프라를 활용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대로 대기업이 O2O를 한다고 하면 정부에서 중소기업 죽이기라며 핀잔을 듣기도 하기 때문에 얘 초에 대기업에서는 그런 작은 시장에 손을 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할 것도 많은데 자잘한 사업을 왜 하냐는 말이죠.


하지만 스타트업들은 그렇게 작게 시작해서 지금의 대기업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실패를 모르는 스타트업들은 끝까지 버티면 성공합니다. 이것은 진리.

그리고 지금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존버 하는 스타트업들은 언젠가 짹팟이 터지기 마련이지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죠?

작은 차이가 스타트업의 존폐를 만드는 것입니다.

누가 먼저 생각하고 누가 먼저 행동하느냐, 그것이 스타트업의 정신이지요.

무엇보다 많이 실패해본 스타트업은 그만큼 역경지수가 높아 웬만한 리스크에는 흔들리지 않는 내공이 있기 때문에 존버 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모든 스타트업 CEO분들께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혁신 혁신하는데, 그럼 내 아이들에겐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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