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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바보 Jun 21. 2020

눈먼 쥐 효과

그가 생각하는 게 뭔지 알아맞히는 전략

#1 눈먼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영화 "Focus"에서 윌 스미스는 슈퍼볼 직관을 하다가 어느 갬블러와 우연히 내기를 하게 됩니다.

당신이 본 선수의 백넘버를 하나 적어라, 그러면 그 숫자를 맞혀보겠다.


결론은 갬블러는 55의 숫자를 생각하고 있었고, 윌 스미스 대신 윌 스미스의 파트너 마고로비가 55의 숫자를 정확히 맞춥니다.


맞추게 된 상황은 

하루 종일 55에 관련된 숫자를 노출시킵니다.

엘리베이터에도 55, 길거리에도 55, 노래도 wuwu로 반복되는 노래, wu는 중국어로 5를 뜻합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갬블러에게 숫자를 노출시키고 

처음 만난 사람과 내기를 한 것처럼 연기를 한 겁니다.


이미 다 계획이 있었던 거죠. 우연이 아닌, 예초부터 설계가 된 것이죠.


이 효과는 눈먼 쥐 효과라고 하는데, 하루 종일 무의식적으로 어떠한 것을 노출시켜서,

결국에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선택하게 하는 기법입니다.

마케팅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바라보는 구글 애드센스는 구글링을 하거나, 블로그를 들어가거나,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구글 아이디로 접속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맞춤 타기팅 광고를 하기 시작합니다.


나이키 신발을 검색을 했다고 가정을 하면 하루 종일 배너는 나이키 신발에 관한 것, 가격, 그리고 신상품 등등

지속적으로 노출시킵니다.

결론적으로는 광고에 노출된 소비자는 살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상황이라면, 당위성 아닌 당위성으로 구매를 하게 되는 거죠. 


내가 저거 구매하려고 했었고, 지금은 돈도 생겼고, 그럼 계획대로 사야지, 그런데 지금 마침 세일을 하네? 오늘 못 사면 내일 더 비싸게 주고 사야 될 것 같은데, 그래 지금 사자.


마케팅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창의적인 마케팅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산다는 게 말은 안 되지만, 실상 제가 구매하는 제품 중에 불필요한 제품도 많거든요. 읽지 않는 책이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게 다 충동구매로 이루어진 결과인데, 마케팅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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