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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바보 Jul 07. 2020

꾸준히 하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

시대가 변했다

#꾸준히 한다는 

꾸준히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게 왜 대단할까?  꾸준히 하는 건 우리 주변에 무수히 많다. 매일 잠자고, 매일 숨 쉬고, 매일 듣고, 말하고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꾸준히는 할 수밖에 없는 걸 하는 것이 아닌, 일이 되었거나, 취미가 되었거나, 본인이 무언가를 통해서 꾸준히 발전하고, 꾸준히 하는 것을 말한다.

매일 밥 먹는다고 밥을 잘 먹는 것도 아니고, 매일 숨 쉰다고 해서 숨을 잘 쉬는 것도 아니다. 그런 1차원적인 꾸준히 하는 것 말고, 꾸준히 하는 것을 통해서 무언가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발전하지는 않더라도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것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브런치를 꾸준히 한다는 것

브런치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나는 지금 "한달"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한 달 동안 매일 1개씩 브런치를 올리고 있다. 이렇게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이 2번째 달인데, 꾸준히 1달을 해보니 정말 어려웠다. 한 달 동안 정말 무탈하게 한 달이 지나가야만 가능한 것이다. 한 달 동안 무슨 집안에 상이라도 치르는 날이면, 글을 억지로 쓰는 게 매우 곤욕일 것이다. 이번에는 5일 동안 제주도로 여행을 갔었다. 정말 혼자 가는 여행이 아닌 가족들과 여행을 가서 혼자서 몰래 글을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왜냐하면 제주 와서 브런치에 글 써야 된다고 어디 골방에 갇혀서 쓰는 날에는 또 한소리 들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 재워놓고 쓰던지, 저녁에 술이라도 먹고 하면 술 마시면서도 써야 한다. 이렇게 극 악 조건에서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지켜보는 동료들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함께 하는 동지애 때문이었을까?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나의 신념이었을까...? 아직은 미스터리다.

놓아버리면 편한 것을 그래도 아직 놓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가는 것이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쉬울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 한 번을 놓아본 적은 없다.


#꾸준히 함에 있어 방해되는 것

꾸준히 할 때 방해되는 요소가 몇 가지 있다. 바로 동기부여다.

동기부여는 정말 중요하다. 회사생활에 있어서도 동기부여는 중요하다.

회사생활도 꾸준히 하는 게 정말 힘든데, 그 힘든 걸 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Self-motivation이라도 해서 매너리즘을 극복해낸다.

만약 동기부여가 안 되는 환경이라면  꾸준히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나영석 PD는 말했다

호동이 형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는데,
요즘엔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이는 거예요.
                                                      - 유퀴즈! 40화 중에서

  

나영석 PD도 인정했다. 꾸준한 사람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인다는 것을...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그것은 천재보다 대단해 보인다는 것이다.


#꾸준히 할 때 버려야 할 것 1가지

완벽함

완벽함을 버려야 한다. 일단 완벽하게 꾸준히 할 수 없다. 설령 한두 번 완벽하게 시작했다고 해도 본인이 지치거나, 아니면 완벽하지 않아서 시도를 못하게 된다.

무엇이라도 해보면서 완성도는 높여가면 된다. 즉 본인 역량의 80% 정도로만 꾸준하게 하면서 이 80%의 수준을 타인이 봤을 때 100%로 느낄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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