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증상과 비수술 한방치료
한의학박사 박규천 지암한의원 원장입니다.
▪대입 피아노 실기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인데 긴장만 하면 손에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바람에 피아노를 치다 손이 미끄러질 까봐 걱정이 많다면?
▪한겨울에도 손에 땀이 많이 나서 늘 축축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악수를 꺼리게 되는 직장인이 있다면?
전형적인 수족다한증 증상입니다. 수족다한증은 손과 발에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걸 말합니다.
땀을 흘린다는 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며 우리 몸이 건강하다는 신호입니다. 땀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나면 땀이 나는데 이때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식혀주기 때문에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땀’은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시그널입니다. 특히 수족다한증은 일상의 불편함과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큽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손과 발의 쓰임새는 다양합니다.
스마트폰 터치를 하거나 컴퓨터 좌판을 두드릴 때 손에 땀이 많이 나면 불편이 큽니다. 노트 필기를 할 때마다 종이가 축축하게 젖겠지요, 여럿이 함께 식당을 방문해 신발을 벗고 앉아야 하는 좌석이라면 축축하게 젖은 양말과 발 냄새가 신경 쓰여 난감할 겁니다. 손과 발이 늘 축축하다면 피부 습진도 걱정해야겠지요.
우리나라 다한증 환자는 성인의 약 1%로 100 중 한 명 꼴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부위는 손, 발, 얼굴, 머리, 겨드랑이 등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얼굴에 유독 땀을 많이 흘리면 안면다한증, 밤에 잠자리가 축축해질 만큼 본인도 모르는 사이 흠뻑 땀을 흘리는 증상은 도한증입니다. 이 가운데서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수족다한증이 가장 흔합니다.
땀은 수분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염분, 지방산, 철로 이뤄져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우리 몸 안에 있는 무기질까지 함께 빠져나가게 되므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다한증의 원인 ‘열대사장애’
낮에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이유는 열대사장애 때문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열이 골고루 순환되어야 정상인데 체열 분포가 불균형하게 되어 열이 정체되는 열대사장애가 나타나면 우리 몸은 열을 식히기 위해 수시로 땀을 내게 됩니다.
우리 몸에는 약 200만~400만 개의 땀샘이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허한 사람이 과로하게 되면 땀샘의 기능이 떨어져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됩니다. 평소에 이런 분들은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감기에 잘 걸리며 늘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밤에 잠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도한증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가 노적되며 신장 기운이 떨어질 때 나타납니다. 과도한 성생활이나 자위행위가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다한증 환자마다 병의 원인 찾아 맞춤형 한방 치료
사람마다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원인은 다릅니다. 정확인 이유를 찾아 몸속에 가득 찬 열을 식히며 잘 순환시킬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수술로 다한증 치료를 진행하면서 몸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원활한 순환을 돕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방치료를 선호하는 다한증 환자들이 많습니다.
지암한의원은 열대사장애를 가진 다양한 환자들을 오랫동안 치료해오고 있어 축적된 데이터와 임상 경험이 풍부합니다. 개개인이 앓고 있는 다른 질환, 체질, 평상시 식습관에 따라 다한증의 원인은 다른 만큼 개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다한증 치료는 한약입니다. 열대사장애를 해결해 주면 과도하게 뭉쳐있는 열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몸의 기운을 보충해 주며 교감 신경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몸의 면역력도 높여줍니다. 다한증 외에 앓고 있는 다른 질환이 있으면 한약을 처방할 때 함께 고려해 환자 맞춤형으로 약을 조제합니다.
침 치료는 몸 전체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돕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과 침술의 장점을 결합해 약효가 빨리 나타나고 오래 지속되는 약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다한증 치료는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지암한의원에서는 환자 개개인에 맞춰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 수 있도록 상세히 가이드합니다.
◾지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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