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나는 점점 더 스펀지가 되어야겠다
아무리 찌그러뜨려도 금세 원위치 아무리 물을 먹여도 꾹 짜면 다시 보송송
삶이 마냥 기쁘고 행복의 연속이 아닐진대 부딪는 것마다 생채기 얻고 응어리를 남긴다면 결코 맑은 얼굴로 늙지 못하겠지
달걀노른자로 잘 반죽해 만든 폭신한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도 않는 스펀지-
살면서 점점 더 나는 스펀지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