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불편함,

사는 이야기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약간의 불편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어떤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이 영위하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것, 친구를 사귀거나, 사랑을 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가장 불편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느낄 겨를도 없이 몰입한 채 한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이 지점이 바로 인간이 가진 연약함이다.

이미 더 큰 불편함을 이겨 냈음에도 불구하고 더는 버틸힘이 없다고 단정 짓는 나약함과 무지함. 완벽한 것은 자연의 섭리와 맞지 않는 것임을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은 완벽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래서 대부분 사람은 인생에서 기억될만한 무언가를 이뤄내지 못한다. 약간의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힘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 과정에서 내 마음과 정신은 슬픔에 짓눌리고 상할 수 있다. 불편함을 이겨내지 않으려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취미와 사치로 나를 감싸 근사한 듯이 보이고 싶어 하지만, 본질이라는 것은 알량한 노력으로 얻을 수 없음을 상기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삶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는 것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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