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생의 문제는 먼지 뭉치 같다.
바닥 청소를 하다가 어떤 물건이 놓여 있으면 옮기기 귀찮아 그 부분은 건너뛰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한 두 번 그냥 넘어가다 보면, 몇 주째 물건은 그대로 놓여있고 그 부분의 청소는 매번 다음으로 미루게 된다.
한 두 번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어느 순간에는 눈에 띌 정도로 먼지가 쌓여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지와 머리카락이 뒤엉켜 청소기로는 처리가 어려워져 직접 손으로 치우는 수고가 필요하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집안 곳곳에 비슷한 먼지 뭉치가 생겨난다.
우리 인생의 문제도, 먼지 뭉치와 같다.
처음에는 사소한 문제였는데, 한 두 번 지나치니 세 네 번도 지나치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어 더 큰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면하면 별거 아닌데, 그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을 떨쳐 내기가 어려워 일을 키운다.
그래서 사소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이, 큰 문제도 만들지 않는다.
결국엔 사소한 문제가 큰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