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알고 지내도, 거리를 두게 되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
분명히 이 자리에서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내가 없을 때는 내 이야기하겠거니 생각하게 된다.
그런 사람은 누군가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더 나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꼭 자기 입으로 무언가를 뱉어야만 좋은 사람이 된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사람은 너무 많은 말을 뱉으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과장해서 말하고 자기 자신을 속이지만, 그 안의 열등감은 해소되지 않고 점점 더 커져, 결국 없는 이야기를 만든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보면, 거리를 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