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는 달갑지 않다.
대부분의 쓴소리는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나 무언가를 새롭게 해보라는 조언이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는, 내 안에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방어기제가 작동해 불편해진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조금 더 멀리서 상황을 보게 되면, 상대방이 어떤 마음으로 말해주었는지 깨닫게 된다.
아무런 대가 없이 내게 해준 상대방의 진심이라는 것을.
그때는 잘 몰랐던 것이 시간이 지나버린 후에야만, 진심인지 알게 된다.
혼자 있는 시간이면 그런 말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너 그렇게 말 안 들으면, 나중에 나이 들어서 후회한다는 어른들의 말이 백번 옳다.
그 말들을 다 들었으면, 더 크고 좋은 사람이 되었을까?
진심 어린 말에는 힘이 있고 오래도록 남는 것 같다.
나는 아직 큰 사람이 되지 못해서, 그런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내 진심도 어딘가에는 닿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도 그런 말을 들을 때는 변하지 못했지만, 지금에 와서 그 말이 나를 변하게 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