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쉽게 하는 착각

30 중반에 접어들면서, 쉽게 착각하게 된다.


가보거나 보지 않고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는 착각. 경험할 시간을 갖지도 않으면서,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


여태까지 해왔던, 알량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을 다 아는 듯이 착각하게 된다.


보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고, 겪지 않으면 그것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없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경험을 했더라도, 새로운 것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너무 쉽게 단정하고 다 안다는 듯이 구는 것은 분명한 착각이다.

작가의 이전글 가치란 오늘, 내일 변하는 것이 아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