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지나고 나면, 후회만이 남는다.
요즘 인생의 덧없음을 느낀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과 쓸데없는 걱정으로 지금 내 삶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근데 한편으로, 인생이라는 게 별거 없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인생은 죽음 이후에는 언제 존재했었냐는 듯이 사라지고 없어진다. 서로 너무 다른 감정이 교차하는 것이다. 아깝고 두렵고 슬프고 걱정되는 마음과 무의미하고 별거 없고 허무하고 알량한 마음이 말이다.
나는 그 두 가지 모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 번뿐인 인생이 아깝고, 두렵지만, 그렇게 무겁지도 대단하지 않다는 것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잘 살아야 하지만, 또 한 편으로 너무 어렵지 않게 해보려고 한다.
현재가 지나고 나면 후회만이 남는다. 어떤 후회를 할 것인지, 아니면 후회를 남기지 말 것인지는 내 몫이다. 후회를 남기지 않는 방법은, 무엇을 하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게 노는 일이든, 쉬는 일이든, 사람을 만나는 일이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든, 스스로 해야 하는 이유가 있으면 후회가 없다.
현재가 지나고 나면 후회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