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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진다는 것

자유로워지는 것을 꿈꾸며,

나는 스스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시간이 많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자유는 일상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어떠한 망설임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나는 자유와는 조금 거리가 멀다. 때때론, 내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후회와 자책할 만한 행동을 하며, 일관성이 없다.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아는 사람은 행동 기준이 오직 자신의 신념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행동을 하여도 거치적거리는게 없다. 어느 곳이든, 언제든, 심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말이다. 성경에는 이런 격언이 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제 이 말 뜻을 조금 알 것 같다.


자유로워지려면, 외부의 기준에 무감각해져야 한다. 그러면, 불필요한 행동과 말, 소유(과시)하지 않게 된다. 자유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 중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다. 그러면 오히려 생각의 무게는 가벼워지고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경계가 오히려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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