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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깨달음

어떤 사랑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군가와 사랑할 때 완벽한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 그게 감정적으로든, 상황적으로든 모든 것들이 이해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어떤 사랑은 서로가 이해되지 않더라도 할 수 있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가 이해되지 않아 잦은 말다툼을 벌인다. 한창 말다툼을 하고난 후에는 이해할 수 없다고 혀를 내두른다.

그러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에는 서로가 그리워진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는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결국 사랑은, 불완전 하더라도 그 안에서 중요한 몇가지만 통하면 할 수 있다. 오히려 완전한 관계를 기대하는 것이 나와 상대방에게 상처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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