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지 않고 영업하기
낯선 사람을 처음 만나서 무언가 팔아야 하는 일은 두렵고 무서운 일이다. 사실 처음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는 것도 어렵다. 만나야 할사람 명단을 앞에 놓고서 핸드폰만 한참을 쳐다보다가 결국 소심하게 문자를 보냈던 기억도 난다. 아래 다섯 가지 팁들은 성공적인영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약속할 수는 없다. 다만 영업을 계속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상처 입지 않고 담담하게 그리고 가급적 오래영업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조금 싸가지 없게 보이기.
만나는 사람들은 다 내가 무언가 팔려고 온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 구십도로 허리를 숙이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태도는 가끔 누군가의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거절 당할 때 더 서운하다. 특히 조금의 인연이 있어서 기대를 하고만났을 경우에는 자괴감에 빠지거나 얼마의 인연마저 끝이 날 수 있다. 나랑 일하지 않으면 오히려 네가 손해라는 태도, 그런 의외의싸가지가 차라리 도움이 된다. 재가 뭘 믿고 저러나 호기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
2.성공한 척 하기
누구나 이기는 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과 어울리고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오늘내일 회사는 부도 직전이지만, ‘요즘 어때’ 묻는 질문에 ‘너무 잘나갑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다녔다는 어느 회장님의 고백도 기억이 난다. 겸손이 미덕은 아니다. 어렵고 힘들다는 친구를 한번은 위로하고 싶어도, 두 번 세번 징징대면 피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핏 좋은 양복에, 깔끔한 와이셔츠, 명품 구두나 시계도 적절히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3.파는 물건 사랑하기.
사랑하지 않는 것을 팔아야 하는 사람 얼굴에는 내면 갈등이 쉽게 드러난다. 아쉬울 것 없는듯, 약간의 싸가지와 성공한 척을 위해서도일단은 파는 물건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 무엇이든 조금은 사랑할 부분은 늘 있게 마련. 상대방도 부족한 물건 인줄 뻔히 알고 있다. 오히려 부족한 물건을 이런저런 이유로 새롭게 사랑하는 사람이 당당해 보이고 한번은 더 만나고 싶은 법이다.
4.조언을 구하기.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하고, 솔루션을 찾아서 문제해결을 약속하는 것은 이미 다른 책에서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정교하게 시나리오를 준비했는데,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실망의 낙폭이 크다. 누구나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한 구석에 숨어있다. 거꾸로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되나요’ 식으로 진지하게 물어보면 의외로 좋아한다.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나 해결책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싸가지 없게 보이기와 적절히 혼용하면 좋다.
5. 인연은 따로 있다.
여자 고객에게 오랫동안 공들이고 노력을 했는데, 오히려 스토커라고 너무 불편하다는 불만이 접수되었다. 실적도 놓치고 허망해 하고 있을 때, 선배가 해준 이야기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너와 맞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즉, 나와 맞는 사람도 어딘가에는 있다는 이야기. 더 많이 더 자주 그리고 계속 만나러 다니면 된다. 양의 싸움이다. 내 인연을 만나면 되는 확률의 게임이니, 거절당해도 내 탓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자. 우린 그저 인연이 아니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