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퍼센트가 적정할까?
“비관주의자는 왜 회사를 구하는가?”
우리는 낙관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분위기를 밝히고 모두가 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들고 추진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조직은 낙관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진짜 위기는 '문제는 없어요'라는 말이 반복될 때 시작됩니다.
회사를 운영하거나 팀을 이끌어 본 사람이라면 압니다.
가장 위험한 말은 이겁니다.
“지금까진 잘 되고 있었으니까 앞으로도 괜찮을 거예요.”
하지만 시장은 매일 바뀌고 소비자는 예측 불가능하며 기술은 한밤중에 판을 뒤집습니다.
이때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비관적 예측을 하는 사람".
이들은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시스템의 맹점을 찾아냅니다.
스탠포드 MBA 출신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는 ‘건설적 반대자’가 조직 내 약 10~15% 정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전체의 흐름을 막을 정도는 아니지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른 관점’을 필수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비율인거죠.
5% 이하면? 집단사고(Groupthink)의 위험
20% 이상이면? 결정 마비, 추진력 저하 가능성
그러니까 ‘늘 꼬집는 사람’이 아니라 ‘가끔 다르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10%는 있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대하는 사람’을 공식적으로 세웁니다.
‘데빌스 애드보킷(Devil’s Advocate)’ 역할이죠.
이들은 회의 중 일부러 반론을 제기하고 실현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분석합니다.
이 과정 덕분에 넷플릭스는 DVD에서 스트리밍, 오리지널 콘텐츠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모두가 찬성할 땐,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조직 내 ‘비관적 관점’을 내는 사람이 있나요?
그들은 의견을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인가요?
회의에서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상황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나요?
누군가 반대할 수 있어야 모두가 안전합니다.
비관적인 관점은 실행을 멈추자는 뜻이 아닙니다.
더 정밀하게 가기 위한 체크리스트인거죠.
스타트업이건 대기업이건 열정만큼 필요한 건 리스크를 조정할 줄 아는 냉정함입니다.
회사를 사랑하기 때문에 더 강하게 의심하고 더 깊이 따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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