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is in the idea. Impact comes from action.
우리는 아이디어를 좋아한다.
‘혁신’이라는 단어는 종종 번쩍이는 번개처럼 머리 위에 떠오른 기발한 생각을 떠올리게 만든다.
하지만 정작 우리 인생을 바꾸는 건 생각보다 한 걸음 내딛는 용기다.
아이디어는 누구나 떠올릴 수 있다
누군가 “Uber를 내가 먼저 생각했어”라고 말하면 우리는 웃는다.
왜냐면 그 사람이 우버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업가 세계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아이디어는 1, 실행은 99."
정말 그럴까?
물론 좋은 아이디어는 중요하다.
구글도, 테슬라도, 에어비앤비도 처음에는 그저 한 줄의 엉뚱한 아이디어였다.
그 아이디어에 '죽기 살기'로 집착하고, 수많은 실행을 반복했던 사람들 덕분에 오늘의 기업이 된 것이다.
나도 한때는 아이디어 수집가였다.
Notion엔 정리해둔 '사업 아이템'이 수십 개 있었다.
그중 몇 개는 꽤 괜찮았고 지금도 비슷한 아이템이 시장에서 돈을 잘 벌고 있다.
내 아이디어는 아무 영향도 주지 못했다. 왜냐하면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도 마찬가지다.
분석 리포트를 만들어도 그게 실제 전략에 반영되지 않으면 그냥 보기 좋은 PDF일 뿐이다.
아무리 날카로운 인사이트도 누군가의 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그저 '지식의 사치품'이다.
우리는 매일 작은 실행을 통해서만 임팩트를 만든다.
좋은 아이디어는 천재성이 담긴다.
천재성이 세상에 알려지는 건 단지 ‘해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1명을 위한 서비스라도 만들어보자'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일단 가짜 화면이라도 만들어서 고객 반응을 보자'는 사람이 다음 제품을 만든다.
'이 분석 결과를 실무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바꾸자'는 사람이 조직을 바꾼다.
실행은 때때로 작고 보잘것없고 느리다.
작디작은 움직임만이 진짜 변화를 만든다.
지금 내 머릿속 아이디어 중 하나라도 10분만 시간을 내어 실행해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브런치 글을 다 읽고 나서 여러분이 그 아이디어에 이름을 붙이고, 친구에게 말해보고, 가짜 화면이라도 만들어본다면…
이 글의 임팩트는 바로 그 순간 생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