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사를 살펴보면 우리 민족은’은근과 끈기‘의 저력을 가진 자랑스러운 민족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그 어떤 어렵고 힘든 일, 그리고 제아무리 험한 역경이 닥친다 해도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민족인 것이다. 그리고 ’은근과 끈기‘의 정신으로 이에 맞서 결코 굽히지 않는 무서운 저력을 가진 민족이 바로 우리 민족이라 하겠다.
맞는 말이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이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우리는 그동안 그 어떤 수난과 역경에도 이에 좌절하지 않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며 오늘날까지 이 땅을 굳건히 지켜온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그 실례로 우리는 단군 이래 무려 일천 번에 가까운 크고 작은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그 어떤 외적의 침입에도 패하지 않고 다시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선 자랑스러운 민족인 것이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마침내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얼을 이어받은 믿음직스럽고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모여들었다. 그들이 바로 포천시 영북면 도시재생 사업을 반드시이룩해 내고야 말겠다는 부푼 꿈을 가슴에 안고 모여든 믿음직한 젊은이들이다.
도시 재생 사업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눈빛은 첫눈에 보기에도 어딘지 모르게 예사롭지 않았다. 그들의 표정에서는 맡은 바 사명을 기어이 성공적으로 이룩해 내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빛이 역력해 보이기도 하였다.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雲川里)는 예로부터 워낙 산 좋고 물 좋기로 이름이 난 곳이다. 운천리를 굳이 우리 말로 다시 풀어서 표현해 보면’구름 내 마을‘이라 하겠다. 이 얼마나 부르기에 정감이 있고 듣기에도 친근하며 아름다운 이름인가.
그런 아름답고 멋진 이름을 가진 마을이기에 이 마을은 오랜 옛날부터 대부분 농사꾼들이 모여 대대로 농사를 지으며 이웃끼리 평화롭게 살아가던 정겨운 마을이었다. 그러던 중 한국전쟁 이후 한때는 이곳에 군부대가 주둔하게 되면서 차츰 많은 인구가 구름처럼 모여들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오랫동안 성황을 이루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후 돌연 군부대가 다른 지역으로 철수하게 되면서부터 자연히 인구가 차츰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인구의 감소에 따라 그처럼 북새통을 이루며 번창했던 이 지역의 경기와 발전 또한 자연히 힘을 잃어가면서 점차 침체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지금도 절대로 늦지 않았으며 밝은 희망이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곳 포천시는 면적으로 볼 때 경기도에서는 양평군과 가평군 다음으로 넓은 곳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가에 따라 그 어느 시군보다 얼마든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조건이 보장된 도시가 아닐 수 없다.
포천시 영북면의 발전 가능성이 밝은 것은 비단 포천시의 면적이 넓기 때문만은 아니다.
포천시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이름난 관광지가 유난히 많은 것도 앞으로 포천시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조건과 여지를 갖춘 곳이 아닐 수 없다.
우선 포천시와 매우 가깝게 경계를 이루는 북쪽으로 인접한 곳에는 강원도 철원군이 자리하고 있다. 철원군 동송읍에는 그 옛날 임꺽정의 활동 무대였으며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한 고석정,그리고노동당사와 한국전쟁 때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쟁을 치렀던 악명 높은 철의 삼각지대가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사철을 가리지 않고많은관광객들이 끊임없이 그곳을 찾곤 한다.
어디 그뿐인가.
철원군 동송읍에는 물 맑은학저수지와 둘레길이 있어서강태공들은 물론, 체력단련을 위해 매일 그곳을 즐겨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영북면에서 아주 가까운 남서쪽으로는 전국적으로 그 유명한 산정호수와억새군락지로 유명한명성산이 있다. 이곳명성산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은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터뜨린 통곡이 산천을 울렸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기도 하다. 명성산에는 세 줄기의 폭포가 쏟아져내리는 삼부연 폭포역시 장관을 이루고있다.
그리고 포천시 서북쪽에는 그 유명한백운계곡, 서북쪽으로 가까운 곳에는 재인이 줄을 타다 최후를 마쳤다는 전설이 깃든 재인폭포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영북면은 그 많은 관광지를 오갈 때 반드시 거쳐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관문의 역할과 지리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포천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큰 역할과 장점을 두루 갖춘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게 잠재해 있는 도시재생 사업에 모여든 것은 비단 도시재생 지원센터직원들 뿐만이 아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 역시 도시 재싱 지원센터 직원들 못지않게 야망과 열정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4.5명씩 조 단위로 구성된 서포터즈들은 오늘도 이 영북면 일대 곳곳을 누비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 그리고 그들만의 예리한 시각으로 낙후된 곳을 발견해 낸 다음, 그곳이 낙후된 원인은 물론 그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발견한 문제점에 따른 대책이나 해결책 등을 수시로 도시재생 센터로 보고 하거나 작가와의 영상 통화를 통해 폭넓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어찌 됐건 현재로서는 포천군 영북면의 도시재생 사업은 이제 겨우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하겠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시작이 없다면 결과 역시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일단 도시재생의 닻을 힘차게 올리게 된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겠다.
’떨어지는 물방울이 언젠가는 육중한 바위를 뚫게 된다‘는 말도 있다. 이 말은 곧 어떤 일이든 한 번 마음 먹고 나면,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에 노력을 가하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뜻한바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강한 교훈을 심어주는 명언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곧’은근과 끈기‘의 우리나라 국민성과도 딱 어울려 맞아떨어지는 명언이라 하겠다.
지난 여름에는 영북면 도시재생 지원센터 주관하에운천 재래시장일대에 알뜰 시장과 흡사한 마켓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참관해보게 되었다.
마켓 행사에 참관하자마자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에는 그토록 한산해 보이기만 하던 재래시장에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게 된 것일까? 행사장은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음에 다시 한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작은 행사에도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될 줄이야!
나는 그런 광경을 목격하고 나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처럼 작은 행사에도 이렇게 많은 인파가 붐비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영북면은 앞으로 조금만 더 노력하고 성의를 기울인다면 확실히 발전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포천시 영북면의 도시재생 사업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조그만 불씨 하나가 온 세상을 삽시간에 삼켜버린다는 말도 있다.
마침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때를 맞춰 믿음직한 젊은이들이 큰 포부와 부푼 꿈을 안고 분연히 일어서게 된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현재 도시재생 팀이 하고 있는 사업은 이제 막 시작이며 미세한 불씨에 불과하다 하겠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꿈과 야망을 품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고야 만다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이며 또한, 대대로 이어온 우리 민족의 자랑거리가 아니겠는가.
현재 포천시에는 대략 14만이 조금 넘는 인구가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도시재생 사업의 불길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게 된다면, 머잖아 포천시 인구가 5십만, 아니 백만 인구로 폭발할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그리하여 마침내 포천시 영북면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끝에 훗날 우뚝 서게 된 거대하고 웅장한 도시의 자랑스러운 모습이 벌써부터 내 눈에 어른거리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