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한참’은 ‘시간이 꽤 지나는 동안’이란 뜻을 지닌 낱말이다.
다음과 같은 예문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예문 >
- 한참을 기다리다가.
- 그들은 말없이 한참 걸었다.
- 그는 고향 생각을 하며 보름달을 한참 쳐다보았다.
‘한창’은 ‘가장 왕성하고 활기있게’란 뜻을 지닌 낱말이다.
다음과 같은 예문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 한창 벚꽃이 만발하고 있다.
※ 참고 : '한참'과 '한창'의 뜻을 구별하기 쉬운 가장 간단하면서도 좋은 방법이 있다.
즉, '한참 동안' 이란 말을 넣어 말이 어울리지 않으면 '한창'으로 쓰면 된다.
맞춤법에 따르면 한자어로만 된 합성어는 'ㅅ'을 넣지 않기로 되어 있다.
즉, '소주잔(燒酒盞)'은 한자어로만 된 합성어여서 ’ㅅ’을 받쳐 적지 않고 ‘소주잔’으로 써야 한다. 이와
같은 예로 ‘초점(焦點)’이나 ‘시가(時價)’, ‘대가(代價)’ 역시 마찬가지로 ‘ㅅ’을 받쳐 적지 않는 것이 맞는 표기이다.
그러나 ‘대폿잔’은 순우리말인 '대포'와 ‘잔(殘)’의 합성어이며, 뒷말이 된소리가 나기 때문에 'ㅅ'을 받쳐 적는 것이 바른 표기법이다.
서로 같지 않다.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지는 데가 있다.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을 때 쓰이는 말이다.
< 예 문 >
- 광어와 도다리는 다르다.
- 형제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 너와 나의 생각이 아주 다르다니까.
‘틀리다’는 ‘다르다’의 비표준어'이며 계산이나 답이 맞지 않거나 어긋날 때 쓰이는 말이다. 그리고 너무 지루하거나 아파서 몸이 '비비 꼬이게 돌아가다‘의 뜻으로도 쓰인다.
< 예 문 >
- 네가 계산한 것은 틀렸어.
-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의 소임은 틀림없이 해내는 사람이다.
※ 참고 ; '다르다'의 반대말은 '같다'이고, '틀리다'의 반대말은 '맞
다'라는 것을 이해하면 이 두 가지 낱말의 구분은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