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상대방의 얼굴을 맞대고 직접 얘기할 때는 상대를 아주 낮추어 부르는(명령하는) 해라체(體)를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먹어라, ~마셔라, ~잡아라, ~ 봐라 ……등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독자에게 책이나 신문,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 시험힘지, 신문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 등의 매체를 통해 명령의 뜻을 나타낼 때는 ‘하라체(體)'를 쓰는 것이 ’~해라체‘를 쓰는 것보다 덜 낮추는 느낌이 들며 자연스럽다.
- 키우라, 받으라, 그림을 그리라, 물음에 답하라, 알맞은 것끼리 선을 이으 라, 비우라, 쓰라..… 등
따라서 시험 문제는 여러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말(문어)‘이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고르라, ~그리라, ~답하라, ~쓰라, ~이으라'로 쓰는 것이 원칙이다.
※ 참고
글말 즉, ‘문어(文語)’란 글에만 사용하고, 일상생활에서 말로는 쓰지 않는 글말을 의미한다.
'누가 어쩌어쩌하다고 해'의 뜻이다.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 들은 얘기를 '누가 ~다고 말하더라' 하고 이야기를 듣는 상대에게 전해 주는 말이다.
- 그 영화 정말 슬프대 (남한테 들은 이야기)
- 너무 슬프게 흐느끼더래(남한테 들은 이야기)
‘내가 직접 겪어보니까 어찌어찌 하더라'라는 뜻이다. 자신이 직접 체험한 일을 상대방에게 회상해서 전해 주는 말이다.
-그 영화 정말 슬프데(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
-보통 힘이 드는 게 아니데(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
※ 참고
그러나 '~ㄴ데'가 붙으면 의미가 또 달라진다. 예를 들어 ’그 사람 키 정말 큰데!' 처럼 감탄할 때 사용하는 말이 된다.
- 그 영화 정말 슬프던데! (감탄)
- 그 사람 참 멋있던데!(감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