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56)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by 겨울나무

◆ ‘~워’와’ ‘~와


* 맞춤법 개정 전


’ㅂ불규칙 용언‘의 경우 모음 조화 원칙에 따라 ’ㅂ‘ 앞의 말이 'ㅏ, ㅗ'일 때‘~와'가 붙고, 그 외에는 '~워'를 사용하였다.


예를 들면 '가깝다'의 경우 ’ㅂ‘앞에 '까'가 있어서 ‘ㅏ’가 붙은 형태이므로 '가까와'로 쓰고, '즐겁다'의 경우는 앞에 'ㅓ'가 있어서 '즐거워'로 쓰도록 하였다.


* 맞춤법 개정 후


어간의 받침 'ㅂ'이 '우'로 되는 것은 양성 모음조화를 무시하기로 하였다.


다만 '곱다'처럼 앞에 'ㅗ'로 된 한 글자인 경우에만 '와'를 쓰도록 바꾸었다.


< ‘워’ 형태의 보기 >


- 가까워, 고마워, 괴로워, 반가워, 아름다워, 안타까워……등.


그러나 '뽑다'는 한 글자로 된 낱말이며 그다음에 'ㅗ'가 붙더라도 예외가 되어 '뽑아'를 쓰기로 하였다.



◆ ‘~오’와 ‘~요’


종결형 어미는 그 발음이 ‘~요’로 나더라도 ‘~오'로, 연결형 어미는 모두 '~요’로 통일하기로 하였다.


< 보 기 >


- 이것은 책이. 이리로 오시오. 저것은 붓이 아니. 어서 오십시.


- 저것은 책이, 이것은 붓이다(연결형 어미의 보기)


단, 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의 경우, '-요''-요'를 그대로 적는다.


- ‘예' ’참아요‘. ’읽어요‘. ’좋지요‘……등.


< 참 고 >


* 말끝에 '요'나 '오'를 빼버려도 뜻이 통하는 말이 되면 ‘요’를 쓰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오'를 쓴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주십시오'에서 '오'를 뺀 '주십시'만 가지고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쁘거든요’‘요’를 빼도 말이 되기 때문에 '요'를 쓰게 되는 것이다.


< 보 기 >


-‘오이소박이 담그느라 한창 바쁘시거든요. 그러니까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 부사에 '이'가 붙어 뜻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부사의 원형을 연음시키지 않고 어미와 구별하여 쓴다.


- 더욱이, 일찍이……등.


* 한자어에는 사이 'ㅅ'을 적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두 음절로 된 한자어 중에 다음 여섯 가지 낱말 은 예외로 정하여 사이 'ㅅ'을 받쳐 적는다.


< 예외로 된 여섯 개의 한자 말 >


- 곳간(庫間), 셋방(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 ‘~지 않다“의 준말은 ’잖다‘로, ’하지 않다‘는 ’찮다‘로 표기한다.


- ’그렇지 않은‘→’그렇찮은‘, ’만만하지 않은‘→만만찮은’

‘적지 않은’→‘적잖은’, ‘변변하지 않은’→ ‘변변찮은’


* 사이 'ㅎ'을 없애고 발음대로 표기한다.


- 연구ㅎ도록→ 연구하도록, 연구토록……등.

- 다정ㅎ다→ 다정하다, 다정타……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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