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종전에는 ‘입을 맞추다’와 ‘옷을 마추다‘로 구별하여 표기했으나 맞춤법 개정 이후부터는 ’발음은 같으나 뜻에 따라 구별하여 적던 것을 한 가지 표기로 통일‘하기로 하였다.
다시 밀해서 ’입을 맞추다‘와 ’옷을 맞추어 입다‘ 모두 ’맞추다‘로 통일하게 된 것이다.
수수께끼나 퀴즈의 정답을 알아낼 경우
-뭔지 맞혀봐. -과녁을 잘 맞혀라.
’맞추다‘는 ’옷을 맞추다‘, ’입을 맞추다’ 외에도 어떤 것을 나란히 늘어놓고 서로 대조해 볼 때에도 쓰인다.
< 보 기 >
- 내일은 시간을 잘 맞춰 오너라.
- 세상에 네 마음에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네가 상대방의 성격을 서로 맞춰가며 살아야지.
‘뻗히다’는 ‘쑥 내어밀거나 바깥으로 퍼진다’는 뜻을 가진 낱말이다.
- (발을)뻗치다. (멀리 영향을) 뻗치다.
‘뻐치다’는 ‘뻗히다’의 비표준어이며 ‘피곤하다’란 말의 방언이다.
- 몸이 뻐칭께 긍가 호따개비가 비고 그네.
(몸이 피곤하니까 그런가 허깨비가 뵈고 그러네)
’진작‘과 ’진즉‘은 둘 다 같은 뜻을 가진 낱말이다.
좀 더 일찍이, 그리고 주로 기대나 생각대로 잘되지 않은 지나간 사실에 대하여 뉘우침이나 원망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에 쓰인다.
< 예 문 >
- 봄이 오기가 무섭게 개나리와 목련의 꽃망울은 진즉 터졌고, 공원에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가
고 있다.
- 그들은 진작부터 사고의 위험성을 예고한 바 있었다.
- 내가 진즉 이 훌륭한 방법을 몰랐던 것이 크게 후회가 된다.
- 진작부터 여러 차례 문자를 보냈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몹시 궁금하던 차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