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57)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by 겨울나무

◆ ‘맞히다’와 ‘맞추다’


종전에는 ‘입을 맞추다’ ‘옷을 마추다‘로 구별하여 표기했으나 맞춤법 개정 이후부터는 ’발음은 같으나 뜻에 따라 구별하여 적던 것을 한 가지 표기로 통일‘하기로 하였다.


다시 밀해서 ’입을 맞추다‘ ’옷을 맞추어 입다‘ 모두 ’맞추다‘로 통일하게 된 것이다.


맞히다


수수께끼나 퀴즈의 정답을 알아낼 경우


-뭔지 맞혀봐. -과녁을 잘 맞혀라.


맞추다


’맞추다‘는 ’옷을 맞추다‘, ’입을 맞추다’ 외에도 어떤 것을 나란히 늘어놓고 서로 대조해 볼 때에도 쓰인다.

< 보 기 >


- 내일은 시간을 잘 맞춰 오너라.


- 세상에 네 마음에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네가 상대방의 성격을 서로 맞춰가며 살아야지.



◆ ‘뻗치다’와 ‘뻐치다’


♣ 뻗치다


‘뻗히다’‘쑥 내어밀거나 바깥으로 퍼진다’는 뜻을 가진 낱말이다.


- (발을)뻗치다. (멀리 영향을) 뻗치다.


♣ 뻐치다


‘뻐치다’‘뻗히다’의 비표준어이며 ‘피곤하다’란 말의 방언이다.


- 몸이 뻐칭께 긍가 호따개비가 비고 그네.

(몸이 피곤하니까 그런가 허깨비가 뵈고 그러네)



◆ ‘진작’와 ‘진즉(趁卽)‘


’진작‘ ’진즉‘은 둘 다 같은 뜻을 가진 낱말이다.


좀 더 일찍이, 그리고 주로 기대나 생각대로 잘되지 않은 지나간 사실에 대하여 뉘우침이나 원망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에 쓰인다.


< 예 문 >


- 봄이 오기가 무섭게 개나리와 목련의 꽃망울은 진즉 터졌고, 공원에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가

고 있다.

- 그들은 진작부터 사고의 위험성을 예고한 바 있었다.

- 내가 진즉 이 훌륭한 방법을 몰랐던 것이 크게 후회가 된다.

- 진작부터 여러 차례 문자를 보냈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몹시 궁금하던 차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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