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60)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by 겨울나무

◆ ‘칠칠맞게’와 ‘칠칠맞지 못하게’


‘칠칠맞게’는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이므로 ‘칠칠맞지 못하게'로 고쳐 써야 한다.


그러나 ’칠칠맞다‘’칠칠맞지 못하다‘는 ’사람의 일 처리가 반듯하지 못하거나 야무지지 못할 경우를 뜻하는 말로 같이 쓰이고 있다.


< 예 문 >


- 그 사람 참 칠칠치 못하더라.


- 내가 그렇게 칠칠맞은 여자로 보였어요?


- 내가 신발을 잃어버리고 오자 칠칠맞지 못하다고 꾸지람을 하셨다.



◆ '주책이다’와 ‘주책없다'


표준어 규정에서는 '주책이다'를 버리고 '주책없다'만 인정하기로 하였다. 다만 '주책을 떨다' '주책을 부리다'의 형태로 쓰는 것은 인정하기로 하였다.


< 예 문 >


- 너도 참 주책이다.


- 생각해 보면 그땐 나도 참 주책이었지.


위의 첫 번째 문장에서 ’주책이다‘는 '주책이 없다’로 고쳐 써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문장 역시 ‘주책이었지’는 어법에 어긋나므로 ‘주책이 없었지’로 바꾸어 써야 한다.



◆ '안절부절하다'와 '안절부절 못하다'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여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안절부절 못하다' 란 말을 쓰게 된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 가끔 ‘안절부절하다’란 말을 쓰게 되는데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안절부절 못하다'로 교쳐 써야 맞는 표현이다.


단, '안절부절 어쩔 줄 모르다' 처럼 부사로는 쓸 수 있다.


다음 대화에서 틀린 부분 찾아 보자.


- 왜 그렇게 안절부절해?


- 칠칠맞게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그래요.


- 그러게 내가 뭐랬어? 술은 항상 적당히 마셔야 되는 거라고 그랬잖아.

- 누가 아니랍니까? 제가 정말 주책이었어요. 마실 줄도 모르는 술을 저도 모르게 너무 많이 마시다 보니까

그만…….


위의 문장 중 ‘안절부절해?’ ‘안절부절 못해?’로, ‘칠칠맞게‘’칠칠맞지 못하게‘로, ’주책이었어요‘’주책이 없었어요‘로 고쳐써야 표기법에 맞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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