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61)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by 겨울나무

◆ ’해라’와 ‘하라'


♣ ’해라‘


’해라‘는 불규칙 동사 ’하다‘의 활용형이며 상대방의 얼굴을 맞대고 직접 얘기할 때 상대를 아주 낮추어 부르는 명령 하는 해라체(體)이다.


< 예 문 >


-시간이 없으니 얼른 먹어라.


- 국물이 식기 전에 얼른 마셔라.


- 내 손을 꼭 잡아라.


- 저 하늘을 좀 보아라.


♣ ’하라‘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여러 명 또는 개인에게 지시할 때 쓰이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책이나 신문을 읽는 여러 독자와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 시험지, 신문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

등의 매체를 통해 명령의 뜻을 나타낼 때 쓰인다.


< 예 문 >


- 키우라, 받으라, 그림을 그려라, 물음에 답하라, 알맞은 것끼리 선을 연결하라, 비우라, 쓰라……등


< 참 고 >


‘하라체(體)'를 쓰는 것이 ’해라체‘를 쓰는 것보다 덜 낮추는 느낌이 들며 자연스럽다.


따라서 시험 문제는 여러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말(문어)‘이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고르라, 그리라, 답하

라, 쓰라, 이으라'로 쓰는 것이 원칙이다.


’글말 즉, 문어(文語)‘글에서만 쓰이며 일상생활에서는 쓰지 않는 ’글말‘을 일컫는 말이다.



◆ ’~ 대’ ‘~ 데’


♣ ‘~ 대’


‘~대’는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 들은 얘기를 '누가 ~ 다고 말하더라' 하고 듣는 이에게 전해 주는 말이

다. 다시 말해서 '누가 ~ 다고 해' 의 뜻이다.


< 예 문 >


- 그 영화 정말 슬프(남한테 들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말)


- 그집 살림살이는 아주 어렵(남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말)


- 그 사람은 심성이 아주 착하(남한테 들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말)


♣ ‘~데’

자신이 직접 체험한 일을 남한테 회상해서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직접 겪어보니까 ~더라'란 뜻이다.


< 예 문 >

- 그 드라마 너무 슬프(자신이 직접 보고 전하는 말)


- 그 녀석 성격 한번 사납(자신이 직접 보고 전하는 말)

- 그 선생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시(자신이 직접 보고 전하는 말)

★ 참 고


’~ 데‘ 앞에 ’ㄴ’이 붙으면 의미가 또 달라진다. 즉 ‘~ㄴ데’처럼 ‘ㄴ’이 붙으면 감탄하는 의미의 문장이 된다.

< 예 문 >


- 그 사람 키 정말 큰데!(감탄)

- 그 영화 엄청 슬프던데! (감탄)

- 그 아가씨 정말 기가 막히게 예쁘던데!(감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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